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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바뀐 추석 트렌드...직계가족단위·비대면 선물·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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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01, 2020, 13:09:38

추석 설문조사.."예년처럼 보낸다" 11% 응답
티몬, 추석 트렌드 맞춰 특별 기획전 개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티몬이 고객 1500명을 대상으로 추석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직계가족단위, 비대면 선물, 휴식 등 3가지 키워드가 상위권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티몬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티몬 고객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추석 연휴를 ‘직계 가족끼리 보낼 것’이라는 응답이 47%로 가장 높았는데요. 주요 이유로는 ‘코로나 19가 확산되며 조심할 필요가 있어서’(79%)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반면 과거와 달리 ‘같이 가족·친척들과 추석을 보낼 것’이라는 응답은 11%에 불과했습니다.

 

비대면 트렌드도 나타났습니다. 추석 선물을 ‘티몬 등 온라인몰에서 주문하거나 선물하기 활용하겠다’란 답변이 2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외 ▲마음을 담아 송금(24%) ▲선물하지 않을 것(19%) ▲택배발송(7%) 등이었고, 여전히 ‘직접 만나서 드린다’도 22% 응답했습니다. 연휴 교통편을 묻는 질문에서도 ‘승용차 등 독립된 자가용 차량’을 83%로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이번 명절을 휴식의 기회로 삼겠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응답자 76%가 ‘가족과 함께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답했는데요. 상대적으로 ‘자기 개발이나 취미활동을 할 것’(9%)과 ‘국내 여행을 다녀올 것’(3%)이라는 응답은 높지 않았습니다.

 

한편 티몬은 오는 10월 4일까지 ‘추석맞이’ 특별 기획전을 개최하고 최대 20만원 전용할인쿠폰까지 제공합니다. 추석준비관과 추석선물관에서는 매일 특가상품 2개를 추천하며 추석 준비를 지원합니다.

 

티몬은 이날 ▲자연산 송이버섯 선물세트(특품, 12만 9000원) ▲히말라야 핑크솔트 선물세트(1만 6500원) ▲키친타올(120매*12롤, 2팩, 1만 4900원) ▲오쿠 전기그릴(OCP-GW680, 5만 9000원)등을 특가로 내놨습니다.

 

추석 기획전 대부분 상품은 ‘선물하기’가 가능해 상대방의 주소를 모르더라도 전화번호만 기입하면 상품을 보낼 수 있습니다. 회사 측은 비대면 선물을 주고받는 이번 추석에 고객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코로나 19 이슈 가운데 처음으로 맞이하는 명절이니만큼 건강과 안전을 유의하는 고객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명절 준비와 선물 전달 등을 하실 수 있도록 선물하기 기능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특가상품들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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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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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증권 부활·보험 재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증권 부활·보험 재건

2025.05.02 23:58:4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금으로부터 7개월전인 지난해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 임종룡(66)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국감장 증언대에 섰습니다. 장관급인 국무총리실 실장으로,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 제5대 위원장(2015년 3월~2017년 7월) 등 고위관리로 헤아릴 수 없는 피감기관 감사에 불려나왔을 테지만 유독 그날 임종룡 회장의 표정은 상기돼 있었습니다. 언론에서 그를 주목한 건 4대 금융그룹 회장 중 국감증인으로는 처음 출석한 것이었고 그 배경엔 우리금융 전임 회장의 불법대출 이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외IR 등 그럴싸한 공식일정을 들어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일단 들어가면 중죄인이라도 된듯 호된 질책을 받아야 하는, '국문'에 스스로 응했으니 여론의 가혹한 문책을 받아들이는 그의 '애티튜드'가 더 궁금했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언론에 몸담고 있는 일원으로 당시를 헤아려 총평하자면 'CEO의 노련함이란 이런 것이다' 하는 단면을 보는듯 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의 압도적 미장센은 '혐의인정'입니다. 말하자면 '내가 잘못한 일은 아니지만 조직 현 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것이죠. 전임 회장 이슈 관련 정무위원들의 잇따른 질의에 "우리금융의 신뢰를 떨어뜨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한 게 그것입니다. 반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조직 자체적인 문제진단과 함께 성실한 검사·수사 협조를 기본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방안을 제시하면서 그룹 CEO로서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국내 주요 금융그룹 중 하나를 이끌어가고 있는 수장으로서 문제를 인정하고 대안을 내놓는 동시에 대표자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관료적 결기'를 드러낸 순간입니다. 무엇보다 당시 임종룡 회장의 결연한 표정은 부정적 이슈가 불과 한달여 앞선 8월말 공식화된 동양생명보험주식회사·ABL생명보험주식회사 패키지 인수 결정까지 영향을 미쳐선 안된다는 절박함이 담겨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임종룡 회장은 국감 전후로 "가슴이 무너져내리는 아픔을 느낀다"거나 "고객들에게 절박한 심정으로 사과드린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고 윤리경영과 경영진 감찰을 전담하는 '윤리경영실' 신설과 함께 검찰 출신을 영입하는 등 내부통제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금융권 최초로 시행하는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등록제'도 이때 나온 대책 중 하나로 친인척 대출을 취급할 때 임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나 내부통제기준 준수여부를 확인해 그룹사 임원 친인척 대출 관련 내부통제를 대폭 강화하는 게 핵심입니다. 평생 정통 경제관료로 살아온 정책적 판단력과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금융인으로서 유연함이 현재 우리금융에서 필요로 하는 CEO의 또 다른 리더십으로 발전적 승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평가할 만합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우리금융은 올해 1월15일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승인을 신청했고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4개월 만인 5월2일 승인으로 결론냈습니다.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이자 해결하기 힘들 것 같던 숙원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가 비로소 해법을 찾은 것입니다. "증권·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조속히 확대하고 비금융 분야에서도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찾는 등 그룹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할 것입니다." 2023년 3월24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취임사 중 일부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당시 '신임 회장으로서 집중할 경영 어젠다'를 이같이 제시했습니다. 이후 2024년 8월 우리금융은 2014년 증권사(옛 우리투자증권)를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지 10년만에 증권업에 재진출(우리투자증권)했고, 2025년 5월 현재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사실상 완료했습니다. "그룹 모든 구성원이 자신감, 감사와 소통, 합심의 자세로 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손에는 나침반, 다른 한 손에는 스톱워치를 들고 우리금융의 목적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나가자." 임종룡 회장은 2024년 1월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선도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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