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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무너진 쌍용차...중동·유럽서 수출 혈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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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8, 2020, 16:08:13

쿠웨이트·이라크에 신규 대리점 개설..현지 판매망 재정비
영국 본사 확장 이전..“비대면 마케팅으로 판매회복 기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출 절벽에 놓인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판매망을 재정비했습니다. 쌍용차는 쿠웨이트·이라크 등 중동 지역에 새로운 대리점을 열었는데요. 주력 시장인 영국에선 대리점 본사를 확장 이전해 서비스 품질과 유통효율을 높였습니다.

 

18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 91평 규모의 대리점 직영 단독 쇼룸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달 안에 이라크 바그다드에도 직영 쇼룸을 개설하기로 하는 등 중동지역에서 판매네트워크 재구축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쿠웨이트와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지역의 경우 코로나 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공식적인 오프라인 행사 대신 신문지면과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비대면 마케팅에 주력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쌍용차 영국대리점은 베드포드셔주 루턴에서 윌트셔주 스윈던으로 본사를 옮겼습니다. 주차장 및 부품물류창고가 확장됐고, 수입항인 브리스톨 항구 및 로얄 포트버리 부두와 가까워졌는데요. 이에 따라 효율적인 유통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입니다.

 

쌍용차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를 감안해 즉각적인 판매 확대보다 내실 강화에 집중할 계획인데요. 비대면 채널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에 힘쓰면서 코로나19 종식 이후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들어 최악의 판매 부진을 겪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안방에서 4만 7557대를 파는 동안 해외에선 9351대에 그쳤는데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0%나 떨어진 수치로, 6월과 7월 해외 판매량은 435대와 757대가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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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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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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