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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바이오 호조에 2분기 영업익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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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3, 2020, 16:07:52

코로나 위기에 전 부문 실적 감소..건설부문 소폭 감소
자회사 삼바 ‘나홀로’ 성장..총 영업익 중 29% 차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삼성물산이 2분기 동안 건설부문은 실적이 소폭 감소하고 상사, 패션, 리조트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했으나 최근 급격하게 매출이 성장한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이 포함되면서 연결기준 회계상 무난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기간 영업이익의 경우 총 2381억원인데 이중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이 700억원 반영돼 큰 비중(29%)을 차지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동안 매출 7조2233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 당기순이익 221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한 실적(연결기준)을 21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4% 줄었고 영업이익은 7.9%, 당기순이익은 6.8% 늘었는데요.

 

삼성물산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내수 위축, 일부 대형 프로젝트 준공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사업부문별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과 바이오부문 실적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 상사, 패션과 리조트 부문 모두 매출과 영업익이 감소한 반면, 지분 100%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이 비약적으로 급등하면서 실적 낙폭이 최소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결기준 실적 공시에선 자회사의 실적이 포함돼 산출됩니다.

 

건설부문은 매출 2조8420억원, 영업이익 1480억원을 기록해 작년 2분기에 비해 각각 9.8%, 6.3% 감소했습니다. 매출은 일부 대형 프로젝트가 준공되면서 줄었고,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입니다.

 

건설 수주 실적은 강남권 재건축 등 2분기에 약 2조7000억원을 추가해 상반기 누적 5조3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연간 계획치인 11조1000억원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상사부문과 패션 및 리조트 부문은 낙폭이 더 컸습니다. 상사부문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트레이딩 물량이 감소하면서 매출 3조170억원(전년 비 15.4% 감소), 영업이익 130억원(전년 비 51.9% 감소)을 기록했습니다.

 

패션부문 실적은 매출 377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9.4%, 90% 감소했고, 리조트부문은 매출 7610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각각 10.6%, 8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동안 매출 3077억원, 영업이익 8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8.5%, 작년 2분기 대비 294% 증가했으며, 특히 영업익이 154억원 적자였던 전년 동기에 비해 965억원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을 기록했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경영 상황이 예상된다"며 "사업구조와 비용 효율화 노력 등을 지속해 손익 영향을 최소화하고, 부문별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경영 환경에 적합한 전략 실행으로 연간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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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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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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