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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현대식품관 투홈’ 연다…새벽배송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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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1, 2020, 14:07:01

밤 11시까지 상품 주문 시 다음날 오전 7시 전 배송
점포 인근 지역에 1시간 내 배달하는 ‘바로투홈’도 선봬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현대백화점이 온라인 식품 전문몰을 선보이며 새벽배송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되는 신선식품, F&B(델리·베이커리 등), 유명 맛집, 백화점 전문 식당가의 조리식품 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2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은 이름 그대로 ‘현대백화점 식품관 상품을 통째로 집에 배송해준다’는 콘셉트로, 밤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이전에 집으로 배송됩니다. 오는 22일 온라인 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손성현 현대백화점 온라인식품담당(상무)은 “이번 온라인몰 오픈은 백화점 식품관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판매 채널을 확대한 것”이라며 “기존 백화점 식품관 이용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신규 고객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화점 기반의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백화점 측은 백화점 식품관의 강점인 프리미엄 신선식품과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외부 유명 브랜드 상품 소싱은 물론, 다른 온라인몰에선 찾아볼 수 없는 백화점 델리·베이커리 등 F&B와 백화점 전문 식당가에서 직접 조리한 식품을 배달해주는 시스템까지 장착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현대식품관 투홈은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4000여개 상품을 엄선해 새벽배송에 나서는데요. 프리미엄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과 델리·베이커리·디저트 등 가공식품 중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으로 구성됐습니다.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는 ▲60개월 미만의 암소 한우로 구성된 프리미엄 정육 상품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화식한우 ▲고당도 과일만 선별한 H스위트 ▲지정농장을 통해 희귀 품종을 한정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 약속농장 등 총 300여개 단독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현대식품관 투홈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선보인 적이 없는 53개 외부 유명 맛집의 1000여개 가공식품을 단독으로 내놨는데요. 평균 대기시간이 4시간 가량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의 소갈비 전문점 ‘몽탄’, 서울 강남구의 ‘대삼식당’, 서울 강남구의 ‘무탄’, 강원도 강릉의 ‘툇마루 카페’ 등이 대표적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식품관 투홈 오픈으로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유명 맛집의 요리를 오후 11시까지 주문하기만 하면, 다음날 아침에 집에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맛집 고유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레시피를 철저히 지키고, 곁들임 음식 등도 함께 상품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새벽배송을 위해 경기도 김포에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하기도 했는데요. 새벽배송은 서울 전 지역과 경기·인천(각각 일부 지역 제외) 등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고객이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이전까지 배송해줍니다.

 

이외 지역(제주도·도서·산간지역 제외)은 오후 8시까지 상품 주문을 마치면 다음날 받을 수 있습니다. 5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로 배송되며, 5만원 미만이면 3500원의 배송비가 소요됩니다.

 

현대백화점 투홈에는 ‘바로투홈’ 서비스도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입니다. 이를 통해 백화점 전문 식당가나 델리 브랜드 매장에서 즉석 조리한 식품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데요.

 

현대백화점은 바로투홈 서비스를 무역센터점에 우선 도입해 입점한 50여개 브랜드의 1000여개 상품으로 운영됩니다. 고객이 무역센터점 인근 3km 내 지역을 배달 장소로 지정해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내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브랜드별로 합산해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배달비는 무료이며, 구매 금액대에 따라 배달비가 차등 적용됩니다. (4만원 이상 주문 시 900원, 3만원 이상 주문 시 1900원 등)

 

현대백화점이 온라인몰 최초로 도입한 바로투홈 서비스의 핵심은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여러 개의 조리식품을 주문해도 집에서 한번에 받아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지하 1층에 있는 샌드위치 매장에서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전문 식당가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주문하면, 세 가지 상품을 패키지로 구성해 집으로 배달됩니다.

 

현대백화점은 바로투홈 서비스를 무역센터점에 이어, 판교점 등 수도권 점포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식품관을 찾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현대식품관 투홈 모바일 앱에 IT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테이블에 비치된 QR코드로 음식을 주문·결제하는 ‘QR결제’, 매장 방문 전 음식을 미리 주문해 놓고 방문후 바로 찾아가는 ‘테이크아웃’, 매장에서 줄을 서지 않고 앱으로 대기를 신청할 수 있는 ‘웨이팅 서비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계열사별 강점을 살린 ‘전문 온라인몰’ 육성이란 그룹 온라인 사업 운영 기조에 따라, 일반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는 타 온라인몰과 달리 백화점 프리미엄 식품 중심의 전문몰인 현대식품관 투홈을 론칭하게 됐다”며 “배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벽배송을 본격 운영하는 것은 물론, 트렌디한 먹거리 등 백화점식 MD를 지속 강화해 온라인 식품시장에서 현대백화점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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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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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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