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트레이더스가 오는 6일부터 일회용 마스크 50개입(대형·소형) 1박스를 1만 5980원에 판매합니다. MB필터가 포함된 3중 구조의 일회용마스크이며 장당 가격은 320원입니다.
5일 트레이더스에 따르면 판매는 전국 18개 점포에서 이뤄지며, 매일 각 점포마다 700~1000박스 물량이 입점될 예정입니다. 구매 개수는 1인당 1박스로 제한했습니다.
이번에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일회용마스크를 4인가족이 30일동안 매일 사용할 경우, 마스크 구매 비용은 총 3만 8400원입니다. 트레이더스가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일회용마스크를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한번에 2000만장이라는 대규모 물량을 제조업체에서 일괄 구매했기 때문인데요. 회사는 해당 물량이 이달 내에 모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트레이더스에서 일회용마스크가 점포당 하루에 1만장 내외로 판매됐습니다. 이마저도 물량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일주일에 평균 2~3회 판매에 그쳤는데요.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해 트레이더스 매장에는 매일 오전 마스크를 사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는 풍경이 펼쳐진 바 있습니다.
트레이더스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개학으로 최근 수요가 높아진 소형 일회용마스크도 대형과 동일한 가격에 선보입니다.
박예은 트레이더스 마스크 바이어는 “소비자들에게 일회용마스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수많은 협력업체를 물색해 이번 판매를 기획했다"면서 "소비자들이 트레이더스에 오면 언제든지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도록 역대급 물량을 공수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