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olicy 정책

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코로나 경제 타격 ‘심각’

URL복사

Thursday, May 28, 2020, 15:05:52

2개월만에 0.75%p 내려..올 GDP –0.2%로 전망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0.75%인 기준금리를 0.50%로 0.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28일 금통위는 지난 3월 16일 사상 처음으로 '0%대 기준금리' 시대를 연 지 불과 두 달 만에 추가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이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의 격차는 0.25%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이날 금통위를 앞두고 학계·연구기관·채권시장 전문가들도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동결보다 다소 큰 것으로 점쳤습니다.

 

수출·성장률 경제 지표들에서 코로나19 충격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경기가 '대공황급' 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예측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특히 대외 경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에선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간 문제로 받아들였습니다.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4.3% 줄어든 369억 2000만달러에 그쳤습니다. 이는 2016년 2월(359억 3000만달러)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수출 부진에 무역수지도 99개월 만에 처음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20일까지 수출(203억달러)도 지난해 5월 같은 기간보다 20.3% 줄었습니다. 이런 수출 급감 등의 영향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자체도 뒷걸음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은은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놓은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7월(-1.6%) 이후 11년만입니다.

 

한은은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며 “소비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되고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고용 상황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는 등 악화됐다”며 “앞으로 국내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배너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2025.11.03 10:19: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