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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훨훨 날았다" 농심,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01%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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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5, 2020, 16:05:20

매출 전년比 16.8% 늘어난 6877억원
짜파구리, 코로나19 영향으로 라면매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농심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크게 늘어난 매출과 영업익에 대해 “일시적인 특수”로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와 영화 '기생충'의 성공이 호실적에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농심이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877억원, 영업이익 63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6.8%, 영업이익은 101.1% 성장했습니다.

 

농심은 1분기 매출 성장의 주 요인으로 짜파구리 열풍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라면 소비 증가로 분석했습니다. 영화 ‘기생충’ 오스카 수상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로 짜파구리 인기가 번지면서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매출이 급증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까지 라면을 찾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라면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해외시장 성장이 돋보였습니다. 코로나19가 해외로 확산하면서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 라면 사재기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농심은 미국과 중국 현지 공장을 풀가동하는 동시에, 수출물량을 대폭 늘려 수요에 대처했습니다. 또 해외법인별 지속적인 영업과 유통망 확장을 바탕으로, 1분기 해외법인 실적은 1677억원(25.9% 증가)을 기록했습니다. 농심의 1분기 국내법인 매출은 수출을 포함해 전년 대비 14.2% 성장한 519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데에는 주력사업인 라면 매출이 늘어난 게 주효했습니다. 라면 수요가 급증해 공장가동률과 생산 효율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른 고정비 감소효과가 나타나면서 이익이 증가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 의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농심의 온라인 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115% 증가했고, 마트,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의 시식과 프로모션 활동이 제한되면서 전반적인 판촉 비용이 감소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2분기 들어 유럽, 미국 등 해외시장의 라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이라며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수요에 적극 대처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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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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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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