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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삼호어묵 제품 2종 리뉴얼…시장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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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1, 2020, 11:05:20

내식 트렌드 확산에 요리 재료로 각광..지난 3월 매출 30.8% ↑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음식문화가 확산되면서 요리 소재인 어묵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집밥족’의 눈높이에 맞춰 CJ제일제당은 ‘삼호 부산어묵’과 ‘삼호어묵 오뎅한그릇’의 맛 품질을 높인 리뉴얼 제품을 선보입니다.

 

1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어묵은 지속적으로 소비가 늘면서 2015년 2800억원을 넘는 규모까지 성장했습니다. 이후 어묵시장은 HMR 제품 소비 증가에 따른 가정 내 요리 감소로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지난해 시장 규모 약 2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묵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밥을 직접 해먹는 ‘집밥족’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어묵 시장은 약 36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성장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어묵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 매출이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입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요리 소재로 선호하는 ‘삼호 부산어묵’과 집에서 간단히 안주로 즐기기 좋은 ‘삼호어묵 오뎅한그릇’의 리뉴얼을 단행했습니다. 1985년 출시 이후 어묵의 고급화와 다양화를 이끌며 시장 성장을 주도해온 만큼,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으로 다시 한번 시장의 부흥을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리뉴얼된 '삼호 부산어묵 골-드’는 알맞은 온도에서 두 번 튀겨 부산어묵 특유의 노릇노릇한 외관을 구현했습니다. 연육 배합비를 최적화해 맛 품질을 개선, 정통 부산어묵의 맛이 특징인데요. "부산어묵은 노란색을 띄고 생선살 맛과 감칠맛이 난다"는 소비자 인식을 반영했습니다. 또 삼호어묵 35주년을 기념해 패키지 디자인을 복고풍 콘셉트로 단장했습니다.

 

편의점 대표 용기형 제품인 ‘삼호어묵 오뎅한그릇’도 맛 품질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집이나 포장마차 등에서 즐기는 오뎅탕에 무가 빠지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했는데요. 어묵 5종과 곤약에 무를 추가로 넣어 더욱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리뉴얼 제품은 CJ더마켓이나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삼호 부산어묵 골-드는 2180원(315g), 삼호어묵 오뎅한그릇은 2700원(360g)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어묵 시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쓴다는 방침입니다.

 

구계영 CJ제일제당 Sea&SoyFood팀장은 “집밥 확산 트렌드에 따라 어묵이 제대로 된 한 끼 식사 및 건강한 요리 재료로 주목받으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가정 간편식 전문몰 CJ더마켓에서는 리뉴얼을 기념해 ‘삼호어묵 오뎅한그릇’ 신제품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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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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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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