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언택트시대 보험 수요 증가?... 급반등세 탄 보험株

URL복사

Thursday, May 07, 2020, 08:05:14

KRX 보험업종 지수 한달여새 56% 급등
코로나19·민식이법 시행 영향으로 수요 증가 전망
대면영업 의존도 높아 중장기 타격 우려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로나19 여파로 주요국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대표적인 피해종목으로 꼽혔던 보험주가 최근 가파른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외부 출입이 잦아들면서 자동차·실손보험 등의 손해율 개선이 전망되는 가운데 민식이법 시행 이후 운전자보험 수요도 급증한 덕분이다.

 

하지만 보험업계에 대한 중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관측도 적지 않다. 코로나 이후 언택트시대가 예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업계는 대면 영업 비중이 실적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기준 보험업종 지수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최저치를 찍었던 지난 3월 20일 이후 한달여 만에 55.94% 상승했다. 특히 민식이법이 시행된 이후 운전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시장에서는 손해보험사 종목에 관심이 몰렸다.

 

이를 반영하듯 손보사들의 주가는 동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 거래일 기준 한화손보는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저치와 비교해 128.25% 급등한 2125원을 기록했다. DB손보도 87.58% 상승했다. 이밖에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등도 보험업계 평균치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3월 25일 시행된 민식이법은 스쿨존 내 신호등과 단속 카메라 같은 안전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어린이 상해·사망사고를 낸 운전자를 가중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스쿨존에서 사고를 냈다가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돼 운전자보험에 대한 니즈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주요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메리츠화재·한화손보)의 운전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72만 311건으로 집계됐다. 전달(27만 9280건)보다 3배, 전년 같은 기간(19만 766건)과 비교해서는 277% 증가한 수치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제 차량 운행량이 감소하고 사고율도 하락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기존 전망치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실손보험의 위험손해율도 일평균 청구건수가 감소하고 있고 특히 3월 의료기관 수요가 급감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보험설계사 등을 통한 대면 영업이 실적에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업계 특성에 따라 향후 언택트 시대가 도래했을 때 판매 채널에 대한 대비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 때문이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험사들이 다양한 비대면 채널 강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며 “하지만 상품의 가입기간이 길고 구조가 복잡해 비대면 채널에 적합하게 표준화시키기 어려운 보험상품 특성상 빠른 시일 내 효과적인 채널 전환 가능성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단기적 수혜 요인보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가속화된 언택트 시대의 도래와 이에 따른 보험주 펀더멘탈에 집중해야할 때”라고 조언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배너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