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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 ‘언택트 경제’로 서버용 반도체 수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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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9, 2020, 15:04:42

일상생활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옮겨져 근본적 수요증가
단기적으로 스마트폰 등 세트 수요 타격은 불가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불러온 ‘언택트(비대면) 경제’가 서버 수요의 근본적인 확대를 가져오리라 전망했습니다. 비대면에 따라 일상생활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옮겨가면서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덩달아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2020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스테이 엣 홈(stay at home)’ 경제 성장에 따른 서버 수요 증가가 이뤄졌다”며 “이는 일회적인 것이 아닌 전반적 메모리 수요를 높이는 구조적 성장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 실물경제에 타격을 입히면서 스마트폰 등 세트 수요 타격은 불가피하지만 감염병이 잠잠해지고 난 뒤에는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리라는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장기적으로 온라인 인프라 구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자연스레 서버 수요도 탄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모바일 수요가 침체하더라도 서버 수요가 이를 상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 또한 코로나19가 진정될 경우 D램 시장이 반등하는 계기가 될 여지가 있다고 봤습니다. 회사 측은 “모바일 세트 수요 감소는 불가피하다”면서도 “5G 스마트폰이 중저가 단말로 확대되고 고용량 메모리 채용이 늘어나면 모바일이 D램 수요를 키우는 지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재고 역시 우호적인 상황으로 갑작스러운 가격 급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재고는 낸드플래시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정상수준에 도달했으며 D램은 올해 2분기 정상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YMTC)가 올해 연말 128단 3차원(3D) 낸드플래시 양산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해당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생산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과의 반도체 기술격차가 1년 수준으로 좁혀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단순히 양산시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고객사가 원하는 고용량, 고품질, 저전력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답했습니다. 시점이 아닌 품질을 앞세워 기술격차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코로나19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버용 메모리반도체에 호조로 작용할 여지가 있지만 당장 2분기 세트 수요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 락다운(이동제한조치)으로 유통 매장이 폐쇄되고 물류 이동에 차질이 생기는 등 스마트폰 수요가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며 “실물 경제가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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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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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혁신 주도 경제 성장 이론 정립’ 경제학자 3인 공동 수상

노벨경제학상 ‘혁신 주도 경제 성장 이론 정립’ 경제학자 3인 공동 수상

2025.10.13 20:46:3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올해 노벨경제학상은 '혁신 주도 경제 성장'을 연구한 교수 3인이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네덜란드 출신의 조엘 모키어(79)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프랑스 출신의 필리프 아기옹(69) 콜레주 드 프랑스·INSEAD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교수, 캐나다 출신의 피터 하윗(79) 미 브라운대 교수 등 3인을 202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지난 2세기 동안 세계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혁신이 어떻게 더 큰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당연하게 여길 수 없다는 것을 수상자들이 일깨워 줬다"며 "인류 역사의 대부분 동안 성장이 아닌 경제 침체가 일반적이었기에 그들의 연구는 우리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인지하고 이에 대응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왕립과학원은 모키르 교수가 지속 가능한 성장이 새로운 표준이 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역사적 자료를 활용 "기술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제 조건을 파악한 것"을 수상 이유 꼽으며 모키르 교수를 수상자 중 가장 앞서 평가했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올해 노벨경제학상 상금의 절반을 모키르 교수가 받고 나머지 아기옹 교수와 호윗 교수는 각각 4분의1씩 받게 됩니다. 아기옹 교수와 호윗 교수에 대해서는 "창조적 파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이론"을 수립한 것을 수상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들은 1992년 논문에서 '창조적 파괴'라는 개념을 수학적 모델로 정립했습니다. 이는 새롭고 더 나은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 기존 제품을 판매하던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처지는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 입니다. 노벨경제학상 위원회 위원장 존 하슬러는 "수상자들의 연구는 경제 성장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입증한다"며 "우리는 창조적 파괴의 근간이 되는 메커니즘을 지켜나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다시 정체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학상은 다른 분야와 달리 처음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노벨상이 제정돼 1901년부터 시상을 시작할 당시에는 시상 분야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1969년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맞아 상을 제정하면서 매년 노벨상과 함께 시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식 명칭 또한 노벨경제학상이 아닌 '알프레드 노벨 기념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이며 상금 역시 스웨덴 중앙은행이 노벨 재단에 기부한 기금 중에서 출연합니다. 수상자는 노벨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담당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선정하며 심사 등의 절차도 노벨상 규정에 따릅니다.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매해 12월 10일 열립니다. 수상자는 증서, 메달, 상금을 받습니다. 올해 상금은 각 분야별로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000만원)입니다. 공동 수상자는 위원회 평가에 따라 상금을 나눠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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