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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조 4500억 원...반도체가 이끈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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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9, 2020, 10:04:06

매출 55조 3300억 원...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
1분기 반도체 매출 22% 증가..서버·PC 수요 확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1분기 실적 우려를 넘어섰습니다. 반도체 호조세는 계속될 전망이지만 오는 2분기부터 생산 중단과 수요 위축에서 오는 타격이 본격화될 전망이라 낙관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55조 3300억 원, 영업이익 6조 4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와 견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6%, 3.4% 증가했습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9.9% 줄었습니다.

 

반도체는 1분기 매출 17조 6400억 원, 영업이익 3조 99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의 경우 서버와 개인용컴퓨터(PC) 중심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모바일 수요 지속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됐다”며 “시스템 반도체는 주요 고객사 모바일용 부품 공급 확대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디스플레이 패널(DP) 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중소형 패널은 전 분기 대비 이익이 줄었으나 대형 패널은 판가 하락 폭 둔화로 적자 폭이 다소 축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1분기 매출 6조 5900억 원, 영업적자 29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은 중국 고성능컴퓨팅(HPC) 수요 감소에 따라 실적이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분기까지 서버와 PC용 반도체 수요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테라바이트(TB) 이상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를 늘리고 5세대 V낸드 전환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시스템반도체는 5세대(5G) 이동통신용 시스템온칩(SOC)과 이미지 센서를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파운드리는 5나노 양산을 시작으로 극자외선(EUV) 공정 제품 수주를 넓힌다는 방침입니다.

 

스마트폰을 주력으로 하는 IT모바일커뮤니케이션(IM) 부문은 코로나19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갤럭시S20’ 출시와 비용 효율화로 이익은 늘었습니다. 1분기 매출은 26조 원, 영업이익은 2조 65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외 5G 상용화 확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는 본격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돼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온라인과 기업 간 거래(B2B) 판매를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전제품(CE) 부문은 매출 10조 3000억 원, 영업이익 45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TV사업은 QLED, 초대형, 라이프스타일 제품 판매가 확대됐으나 전반적인 수요 위축으로 판매량은 감소했습니다. 2분기 또한 도쿄올림픽 연기에 따른 시장 위축이 점쳐지는 상황입니다.

 

생활가전 사업은 수요 감소에도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등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됐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글로벌 TV와 가전 시장은 불확실성이 높지만 국가별 상황을 고려해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물류 운영을 최적화해 판매 차질 최소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분기 시설투자는 약 7조 3000억 원입니다. 반도체 6조 원, 디스플레이 8000억 원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기존 계획대로 증설과 공정전환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파운드리는 EUV 미세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는 세트 사업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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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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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혁신 주도 경제 성장 이론 정립’ 경제학자 3인 공동 수상

노벨경제학상 ‘혁신 주도 경제 성장 이론 정립’ 경제학자 3인 공동 수상

2025.10.13 20:46:3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올해 노벨경제학상은 '혁신 주도 경제 성장'을 연구한 교수 3인이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네덜란드 출신의 조엘 모키어(79)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프랑스 출신의 필리프 아기옹(69) 콜레주 드 프랑스·INSEAD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교수, 캐나다 출신의 피터 하윗(79) 미 브라운대 교수 등 3인을 202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지난 2세기 동안 세계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혁신이 어떻게 더 큰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당연하게 여길 수 없다는 것을 수상자들이 일깨워 줬다"며 "인류 역사의 대부분 동안 성장이 아닌 경제 침체가 일반적이었기에 그들의 연구는 우리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인지하고 이에 대응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왕립과학원은 모키르 교수가 지속 가능한 성장이 새로운 표준이 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역사적 자료를 활용 "기술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제 조건을 파악한 것"을 수상 이유 꼽으며 모키르 교수를 수상자 중 가장 앞서 평가했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올해 노벨경제학상 상금의 절반을 모키르 교수가 받고 나머지 아기옹 교수와 호윗 교수는 각각 4분의1씩 받게 됩니다. 아기옹 교수와 호윗 교수에 대해서는 "창조적 파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이론"을 수립한 것을 수상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들은 1992년 논문에서 '창조적 파괴'라는 개념을 수학적 모델로 정립했습니다. 이는 새롭고 더 나은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 기존 제품을 판매하던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처지는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 입니다. 노벨경제학상 위원회 위원장 존 하슬러는 "수상자들의 연구는 경제 성장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입증한다"며 "우리는 창조적 파괴의 근간이 되는 메커니즘을 지켜나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다시 정체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학상은 다른 분야와 달리 처음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노벨상이 제정돼 1901년부터 시상을 시작할 당시에는 시상 분야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1969년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맞아 상을 제정하면서 매년 노벨상과 함께 시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식 명칭 또한 노벨경제학상이 아닌 '알프레드 노벨 기념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이며 상금 역시 스웨덴 중앙은행이 노벨 재단에 기부한 기금 중에서 출연합니다. 수상자는 노벨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담당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선정하며 심사 등의 절차도 노벨상 규정에 따릅니다.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매해 12월 10일 열립니다. 수상자는 증서, 메달, 상금을 받습니다. 올해 상금은 각 분야별로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000만원)입니다. 공동 수상자는 위원회 평가에 따라 상금을 나눠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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