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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코로나19 경제충격 우려 여전...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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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4, 2020, 16:04:08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에 밀려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충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모습이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2포인트(1.34%) 떨어져 1889.01을 가리켰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 임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됐다.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81만명 줄어든 442만 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는 미 노동부의 발표는 실업 사태에 대한 공포를 완화시켰다. 다만 외신들은 지난주까지 최근 5주 약 2650만명이 실직해 금융위기 이후 늘어난 일자리가 전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 관련 논란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부 외신은 중국에서 실시된 렘데시비르 임상 시험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이 약이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렘데시비르 관련 우려감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여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음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유럽중앙은행 회의 등 주요 선진국 통화정책 회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4227억원, 2315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633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음식료품, 운수창고 등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건설업이 3% 이상 빠진 가운데 운수장비, 통신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은 2% 이상 하락률을 보였다. 이밖에 보험, 은행, 의약품, 기계, 화학, 금융업, 제조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도 1% 이상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곳도 NAVER를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다. 삼성SDI, 현대차, LG화학이 2% 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 셀트리온이 1% 이상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9억 2213만주, 거래대금은 9조 5065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16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84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51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10.83포인트(1.68%) 떨어져 632.9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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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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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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