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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코로나19 따른 생태계 붕괴 우려...“정부 특단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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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01, 2020, 14:04:54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셧다운 등 생산차질 지속..수요도 동반 침체
중소 부품사 줄도산 가능성..긴급운영자금 등 정부에 지원책 건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 공장들이 잇따라 ‘셧다운’되고 있는데요. 특히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4월 이후 본격화될 유동성 악화가 산업 생태계 붕괴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긴급운영자금 지원, 대출 상환 및 이자 유예, 특별연장근로 허용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코로나19 기업애로지원센터’가 지난 31일 국내 완성차 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습니다. 해외에 공장을 둔 현대·기아차는 물론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등 외국계 업체들도 코로나19로 생산차질을 겪고 있는데요. 일부 업체는 4월 이후 10일 이상의 국내공장 휴업이나 임금 삭감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지난달 완성차공장의 가동 중단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20~30%가량 쪼그라든 상황인데요. 4월에는 매출 감소 폭이 전달보다 훨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생산비용 급증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로 꼽힙니다. 해외공장을 운영하는 현대·기아차의 경우, 해외와 국내공장 간 신속한 부품 수급을 위한 항공 운송비 추가 발생 등으로 인해 유동성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향후 심화되는 유동성 위기에 대응해 운영비, 출장비 등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려면 정부 차원의 대응책이 절실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정부에 다양한 지원책을 건의했는데요. 유동성 지원 확대, 노동비용과 고용유지 지원, 글로벌 수요급감 보완을 위한 내수진작 활성화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유동성 지원확대 방안으로는 긴급운영자금 및 기업어음 인수 지원, 법인세·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 납부 유예 및 감면, 채권시장 안정펀드 규모 확대, P-CBO(회사채 담보부증권) 시행시기 단축 등이 꼽혔습니다.

 

또한 기존 대출의 상환 및 이자 유예(1년), 기업 심사 신속평가제도 조속 도입, 산업, 업종별 심사평가제도 개선, 해외 자산 담보 인정 등은 금융애로 해소 및 지원 방안으로 건의됐습니다.

 

이어 고용유지지원금 규모 확대 및 요건 완화, 공장 휴업 시 휴일 및 휴가 대체,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특별연장근로 인가 허용 등은 자동차업계가 원하는 고용 대책으로 꼽혔는데요. 글로벌 수요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 구매 상반기 집중, 자동차 취득세 70% 감면, 노후차 세제 지원 확대, 개소세 감면 6개월 연장, 자동차 구입 공채 폐지, 자동차 구매액 소득공제 인정(10%)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에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생산차질과 수요위축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중소 부품사의 줄도산 등 자동차산업의 생태계 붕괴 위험이 있다”며 “정부는 향후 몇 달간의 글로벌 수요 급감을 내수가 대체해주도록 적극 나서주는 한편, 이미 마련한 100조 금융패키지에 의한 기업 유동성 공급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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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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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2025.11.03 10:19: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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