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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폭락...16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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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8, 2020, 16:03:08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5% 가까이 폭락했다. 종가 기준 지수가 16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0년 5월 26일(1582.12) 이후 약 10년 만이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24포인트(4.86%) 떨어져 1591.2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최근 과도한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간밤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업어음(CP) 매입을 발표하는 등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급등한 점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시장은 예상과는 다른 움직임을 나타냈다. 오후 2시까지만해도 보합권 근처에서 움직이던 지수가 장 후반 가파르게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후 2시 이후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시장 전반에 걸쳐 매물이 출회하며 낙폭을 키웠다”며 “관련 영향을 미칠 만한 뉴스는 전혀 나오지 않은 가운데 그 시간대에 나온 뉴스는 올림픽 위원회가 올림픽이 취소되면 티켓을 환불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본 보도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08년~2009년 저점 확인과정에서도 이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2008년 10월 미국의 회사채 매입이 시작되면서 단기 저점을 확인했고 2009년 3월 시티그룹의 실적 서프라이즈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며 “단기 바닥이 멀지 않았다는 판단이지만 그 과정이 다소 험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5849억원, 4353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9140억원을 순매수했다.

 

모든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특히 보험 등이 7% 이상 빠진 가운데 건설업, 기계, 철강금속,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은 6% 이상 하락률을 나타냈다. 비금속광물, 증권,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등은 5% 이상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LG생활건강을 제외하고 모두 파란불을 켰다. 특히 SK하이닉스는 9% 이상 빠졌고 LG화학, 현대차는 8% 이상 하락세다. 셀트리온, 삼성물산은 각 6%, 5% 빠지며 뒤를 이었고 NAVER,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도 3% 이상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 1446만주, 거래대금은 9조 3618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92종목이 상승했고 790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21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29.59포인트(5.75%) 떨어져 485.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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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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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 우려’ 서울 아파트값 …10년새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불장 우려’ 서울 아파트값 …10년새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2025.06.18 08:56:2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세가 도드라지는 상황에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 10년간 2.5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4510만원으로 2015년 1785만원 대비 약 2.53배 상승했습니다. 상승액은 2725만원으로 전용 84㎡(구 34평) 아파트 한 채에 9억2650만원 오른 셈입니다. 서울에서 10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성동구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1760만원에서 4998만 원으로 2.84배 올랐습니다. 서초구(2.69배), 용산구(2.69배), 송파구(2.66배), 강남구(2.66배), 강동구(2.64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지난주(6월 9일 기준) 1주일 전보다 0.26% 뛰면서 2022년 11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08% 상승, 오름 폭이 커졌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활성화 기대감과 오는 7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값 상승세에 힘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부동산 관계부처는 지난 1일 이형일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새 정부 출범 후 첫번째 부동산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이 직무대행은 “실수요자 보호 원칙 하에 투기·시장교란 행위나 심리 불안으로 인한 가수요 등이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의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망라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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