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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메르스때보다 매출 늘어...최대 8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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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8, 2020, 11:02:14

올해 점포당 마스크 매출 67.5% 상승
코로나19, 중국 내 확산으로 소비자 민감도 상승

 

인더뉴스 남궁경기자ㅣ지난 1월 발병한 코로나 19로 인한 불안감이 과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때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CU가 코로나 19 국내 첫 확진자 기준 약 한 달(1월 20일~2월 16일)간 점포당 평균 매출과 메르스 때 같은 기간(15년 5월 20일~6월 16일)을 비교 분석했는데요. 감염병 유행 기간 필수품인 ▲마스크 67.6% ▲손세정제 30.2% ▲비누 21.9% ▲가글용품 18.9% ▲안전상비의약품 57.2%로 대폭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들은 같은 호흡기 감염 질병이지만 올해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내 코로나 19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메르스 당시 약 20%에 이르는 높은 치사율과 중국의 대규모 감염사태에 대한 학습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메르스 때보다 가장 높은 매출상승률을 보인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입니다. 무려 864.7% 상승했는데요. 소비자들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홍삼, 유산균, 비타민 등이 함유된 제품을 많이 찾았습니다. 한방 음료 등 기능성 음료도 20.6% 올랐습니다.

 

소비자들은 대면 접촉을 피하고자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수요 또한 증가했습니다.

 

최근 한 달 메르스 때와 비교한 CU 주요상품 매출은 ▲도시락 32.2% ▲김밥 65.9% ▲즉석식 93.9% ▲시리얼 61.6% ▲육가공류 29.2% 상승했습니다. 외식이 줄어들면서 ▲반찬류 29.0% ▲농산식재료 27.4% ▲과일 27.2% 판매 또한 증가했습니다.

 

CU가 요기요를 통해 운영하는 배달서비스의 이용 건수도 최근 한 달 동안 평소 대비 68.5% 상승했습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진행한 밸런타인데이 상품 배달 이용 건수는 지난해 빼빼로데이 시즌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BGF리테일 윤석우 빅데이터 팀장은 “정부의 발 빠른 대응으로 감염 예방수칙에 대한 시민의식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들의 수요도 메르스 때보다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관련 상품들의 재고 확보와 점포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BGF리테일은 현재 민간 협력의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행정안전부, 지자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달 우한 귀국 교민들을 위해 CU 가맹점주들과 뜻을 모아 마스크, 생활용품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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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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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08.06 09:45: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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