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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모펀드 1조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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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14, 2020, 16:02:17

증거금보다 편입자산 가치 낮은 펀드 납입자금 전액 손실 가능성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펀드 1조 6000억원중 1조원 가량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18일 기준 2개 모(母)펀드의 전일 대비 평가금액이 '플루토 FI D-1호'(작년 10월 말 기준 9373억원)는 -46%, '테티스 2호'(2424억원)는 -17% 수준으로 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준가격 조정은 지난 10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받은 펀드 회계실사 내용을 바탕으로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를 열어 평가한 결과입니다.

 

F1 D-1호의 기초자산 예상회수율 범위는 50~68%입니다. 기초자산 1억 2337억원 중 회수추정금액 범위는 6222억원에서 8414억원으로 산정됐습니다.

 

라임테티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2호는 기초자산 2931억원 중 회수추정금액 범위는 1692억원에서 2301억원으로 산정됐습니다. 테티스 2호의 예상회수율 범위는 58~79%입니다.

 

라임의 환매 중단 펀드는 설정된 모(母)펀드에 100여개 자(子)펀드가 연계된 ‘모자형 펀드’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 자펀드의 손실률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TRS 투자 여부에 따라 펀드별 손실률 규모는 각각 다른데요. 적게는 0.4%에서부터 일부 펀드는 투자금 전액손실이 예상됩니다.

 

▲라임 AI 스타 1.5Y 1호 ▲라임 AI 스타 1.5Y 2호 ▲라임 AI 스타 1.5 Y 3호 펀드는 모펀드 기준가격 조정에 따라 전액손실이 발생이 예상됩니다. 이 펀드들의 기준가격 하락이 크게 나타난 이유는 TRS를 사용한 레버리지 비율이 100%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증거금보다 편입자산의 가치가 더 하락해 펀드 납입자금이 전액 손실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펀드와 개별 자산을 같이 편입하고 있는 자펀드의 경우 모펀드 기준가격 조정과 개별 자산 기준가격 조정을 같이 반영하게 되는데요. 여기에 총수익스와프(TRS)를 사용한 자펀드의 경우 레버리지 비율만큼 증대돼 기준가격을 조정하게 됩니다

 

개별 자산만 편입하고 있는 경우는 개별 자산 가격 조정만 반영하게 되고 TRS 사용 여부에 따라 반영 정도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개별 자산을 편입한 자펀드의 경우는 편입한 개별 자산별로 차이가 발생하는데 TRS 사용 여부에 따라 편차가 크게 나타납니다.

 

이들 자펀드의 수익률은 현재로서는 추정하기가 어려워 편입한 개별 자산까지 순차적으로 가격조정이 반영되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펀드의 기준가격 조정에 따른 자펀드의 기준가격 조정은 14일부터 시작해서 오는 21 일까지 순차적으로 반영됩니다. 조정된 기준가격은 판매사를 통해 확인하라고 안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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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철 기자 jc@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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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줄이고, 근육은 늘리고’…한미약품, 혁신신약 개발 도전

‘지방은 줄이고, 근육은 늘리고’…한미약품, 혁신신약 개발 도전

2025.10.01 15:17:27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이 세계 최초로 근육 증가와 지방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비만 혁신 신약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HM17321’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성인 건강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기반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인데요. 기존 인크레틴(GLP-1) 계열이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타깃하는 UCN2 유사체입니다. 지방 감소와 근육 증가를 동시에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GLP-1 약물이 가진 근 손실 한계를 극복할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 2024)에서 HM17321의 비임상 효능을 최초로 공개한 이후,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와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 등에서 영장류 연구 및 기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근거를 쌓아왔습니다. 특히 EASD에서는 HM17321이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사한 기전으로 정상적 근 성장을 유도한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HM17321은 단독 요법뿐 아니라 기존 인크레틴 계열과의 병용 시에도 체중 감량 효능이 강화되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펩타이드 기반 제형으로 투여 편의성이 높고, 인크레틴 약물과 동시 투약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꼽힙니다. 한미약품은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31년으로 설정하고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삼중작용제 HM15275(2030년 상용화 목표), 에페글레나타이드(내년 국내 허가 목표)와 함께 비만 신약 파이프라인 ‘H.O.P (Hanmi Obesity Pipeline)’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HM17321은 지방 감량과 근육 증가, 대사 기능 개선을 동시에 구현하는 혁신적 비만 치료제”라며 “고령층 비만, 근감소증 등 미충족 수요에 대응해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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