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ank 은행

“신종코로나 피해 막자”...은행권, 우한지역 금융지원·기부 ‘봇물’

URL복사

Monday, February 10, 2020, 06:02:00

우한적십자회에 기부금·구호물품 전달
수출환어음 부도 유예 등 중소기업 지원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행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과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기부에 나서고 있습니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고통받는 우한지역을 돕기 위한 기부금과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신종 코로나로 인한 피해 복구와 감염증 퇴치를 위해 모두 300만위안(약 5억 10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이 중 250만위안은 신종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우한시의 자선총회에 전달됩니다. 기부금은 정부 주도하의 백신 개발, 환자 진료기관 건설 및 긴급 방호 자금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50만위안은 중국 내에서 가장 필요한 구호물자인 마스크를 구호단체에 기부, 필요한 곳을 선별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IBK기업은행은 중국법인을 통해 중국 우한적십자회에 200만위안을 전달하고, 국내에서는 격리자 확산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에 이재민용 구호키트 400개를 지원했습니다. 우한적십자회는 중국정부가 지정한 공식 후원기관입니다. 기부금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우한지역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국내 지자체에 지원되는 구호키트는 세면도구, 마스크, 속옷, 모포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구호키트가 지원된 지자체는 진천군, 아산시, 고양시 등으로 기업은행은 지난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재난 상황을 대비해 이를 제작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중국법인을 통해 기부금 200만위안을 우한시 자선총회에 전달했습니다.

 

신한은행도 신종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합니다. 이번 금융지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정부의 춘절 연휴 연장, 중국 현지 수입 기업의 대금결제 및 은행 업무 차질 등으로 인한 국내 수출 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신한은행은 중국으로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매입외환 입금 지연 시 발생하는 이자의 가산금리(1.5%)를 1개월간 면제해 이자 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중국 우한 소재 수입기업의 대금결제 지연 및 중국 현지 은행업무 중단 등 신종 코로나로 인한 결제 지연이 확인되는 경우 수출환어음의 부도 처리 예정일로부터 1개월 간 부도를 유예할 방침입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고 금융 질서 안정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기부금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소중히 사용돼 하루 빨리 정상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배너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2025.11.03 10:19: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