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이상 오르며 출발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단계 미중 무역합의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모습입니다.
13일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 오른 2166.57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간밤 다우지수는 0.79%가 올라 2만 8132.05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약 3600억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50% 감축, 15일 예정된 약 156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5% 관세 철회하겠다고 중국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한 대가로는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약,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금융서비스 시장 개방 확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773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 646억원, 93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빨간불을 켰습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이 2%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 제조업, 유통업, 운수장비, 금융업, 종이목재 등이 1% 이상 상승하며 강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NAVER가 1% 이상 하락 출발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강세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은 3% 이상 올랐고 뒤를 이어 신한지주(055550)가 2% 이상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밖에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 현대차,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LG화학 등 모두 1% 이상 오름세입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97% 올라 643.09를 가리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