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케이프투자증권은 13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적자사업 축소에 따른 사업부 수익성 개선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아이폰 물량이 예상 범위 내에서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라며 “전작과 비교해 전체 아이폰 물량이 증가함에 따른 3D 센싱 모듈 증가와 낮은 재고 조정 가능성은 LG이노텍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내년 1분기에는 아이폰SE2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LG이노텍이 싱글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써 상반기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연구원은 “내년 매출 드라이버인 ToF 모듈은 상반기 아이패드 모델에 일부 적용을 시작으로 하반기 상위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ASP 상승과 함께 5G 아이폰 출시에 따른 물량 증가가 예상돼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적자 사업 축소로 기판소재 사업부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는 “LG이노텍은 PCB사업 영업정지를 발표했는데 이는 HDI와 RF·PCB를 포함한다”며 “HDI는 올해 약 60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패키지 부문은 5G통신 모듈용 반도체 기판 수요 증가세로 내년 2분기 5G 아이폰 출시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적자 사업 축소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다면 영업단에서의 견조한 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