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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삼성SDI·CATL에 배터리셀 10년 이상 발주...“전기차 시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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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2, 2019, 12:11:31

총 13조원 들여 배터리셀 공급계약..“2023년까지 25개 친환경차 판다”
코발트 등 핵심 원재료 직접 조달..배터리셀 기술개발 및 생산공장 구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BMW그룹이 삼성SDI·CATL로부터 배터리 셀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배터리셀 발주에 13조원 이상 투자한 BMW는 2023년까지 25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해 전기차 시대를 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21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자동차 배터리 제조사인 삼성SDI는 최근 BMW그룹과 배터리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총 29억유로(약 3조 8000억원) 규모의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SDI는 BMW 측에 2021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배터리셀을 공급하게 됩니다.

 

안드레아스 벤트 BMW그룹 구매 및 협력 네트워크 총괄은 21일 서울에서 열린 BMW그룹 협력사의 날 행사에서 “이번 계약을 통해 배터리셀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BMW그룹은 각 세대 배터리 셀을 글로벌 경쟁입찰을 통해 가장 선도적인 제조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BMW그룹은 중국 CATL과의 배터리셀 공급계약 규모도 크게 늘렸는데요. 지난해 맺은 계약 규모는 40억유로(약 5조 2000억원) 수준이지만, 이제 73억유로(약 9조 5000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계약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이며, 배터리셀 물량은 BMW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의 중국 선양공장 등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BMW그룹은 현재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짓고있는 CATL 배터리 셀 생산 공장의 첫 고객사가 됐는데요. BMW가 CATL의 독일 진출에 큰 역할을 한 셈입니다.

 

특히 BMW그룹은 배터리셀의 핵심 원재료 중 하나인 코발트를 호주와 모로코 광산에서 직접 조달해 CATL과 삼성 SDI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리튬 역시 호주를 비롯한 여러 광산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직접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BMW그룹은 배터리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14일엔 독일 뮌헨에 ‘배터리셀 성능 센터’를 열었고, 스웨덴의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 벨기에의 배터리 소재 개발사인 유미코아와 배터터셀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 컨소시엄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또 BMW그룹은 배터리셀 개발은 물론 자체적인 생산시설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독일 딩골핑 공장과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 BMW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 중국 선양공장 등이 대표적인데요. 드락슬마이어그룹과 협력해 태국에도 현지 배터리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BMW그룹은 자사의 전기차 판매가 2021년까지 2배 증가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역시 매년 평균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BMW그룹은 2023년까지 총 25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순수 전기차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특히 BMW그룹은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총 신차 판매의 25%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입니다. 이어 2025년까지 3분의 1, 2030년까지 50% 이상으로 전기차 비율을 높인다는 목표를 정했습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BMW그룹은 올해까지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합쳐 50만대 이상의 전기화 모델들을 생산했다”며 “이미 16만대 이상 판매된 i3를 비롯해 미니(MINI) 전기차, BMW iX3, iNEXT, i4 등 5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2년내에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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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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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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