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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IT와 손잡고 디지털 금융사업 확장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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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05, 2019, 14:11:57

통신사와 알뜰폰 출시·인터넷 포탈과 AI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행권이 IT업계와 손잡고 금융과 통신 분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면서 디지털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사들이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통신사와 협업해 모바일 사용자의 금융거래 편의성을 제공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KEB하나은행은 SK텔레콤, SK텔링크와 디지털 기반 금융·통신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3사는 디지털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제휴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나은행은 SK텔링크의 알뜰폰 유심칩에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개인 식별 기능을 탑재합니다.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SK텔링크의 알뜰폰에서 급여, 4대 연금 자동이체, 하나원큐 이체 등 금융제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전용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KB국민은행은 앞서 LG유플러스와 함께 알뜰폰 브랜드 '리브엠(LiivM)'을 출시했습니다. 국민은행은 리브엠의 유심칩 내 KB모바일인증서를 탑재했습니다. 고객은 휴대폰을 교체하더라도 사용하던 유심칩을 유지하면 인증서 추가 발급 없이 금융서비스를 계속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리브엠이 각종 할인혜택을 적용해 기존 4만 4000원 수준이던 LTE무제한, 5G라이트(Lite) 등을 월 7000원으로 낮춰 고객 유치에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확보된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 신용대출을 개발하는 등 새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신한은행은 네이버와 손을 잡았습니다. 지난달 13일 신한은행은 네이버와 인공지능 기술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네이버가 최근 '네이버 페이'를 네이버 파이낸셜로 분사하면서 금융업을 강화하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 협력이 강화될 가능성도 큽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명을 넘어섰고, 모바일뱅킹 이용 실적을 하루 평균 7462만건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토스나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앱을 통해 간편송금을 이용한 금액은 2005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60.7%나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은 비대면 금융거래가 급속도로 늘어났고, 핀테크 회사들의 금융 앱 사용률이 크게 증가하면서 IT기술을 적극 활용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에 오픈뱅킹 시대가 열리면서 금융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은행권은 IT 업종과 협업해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와 다양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만들어 금융영토를 확장, 기존 고객 이탈 방지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송금·이체·조회서비스에 대한 장벽까지 사라지면서 금융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스마트폰 하나로 간단한 금융서비스를 모두 해결하기 때문에 IT업계와 협업해 편리한 서비스뿐 아니라 안정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디지털 금융사업 영역을 넓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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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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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2025.11.03 10:19: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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