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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주방에”...超프리미엄 주방 가전, 데이코 하우스에 방문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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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9, 2019, 21:10:34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디지털프라자 대치점 4,5층에 데이코 하우스 운영
6가지 다른 주방서 데이코 가전 경험..쇼룸 마치 전시관·PB센터 같아..11월 1일부터 예약 방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나의 또 다른 BMW는 주방에 있다.”

 

주방산업분야의 저명한 작가 겸 디자이너 케빈 켈리(Kevin Kelly)가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브랜드 ‘데이코’와 협업하면서 한 말이다.

 

프리미엄 데이코 빌트인 가전 쇼룸 전시장인 디지털프라자 메가스토어 삼성 대치점을 방문했다. 이 쇼룸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하루 최대 9팀이 방문할 수 있다. 쇼룸이 있는 4층에 도착하니 마치 주택의 야외 테라스 같은 공간이 나타났다. 건물 한 가운데 물과 나무가 있어 마치 전시장에 온 느낌이었다. 데이코 하우스는 건축가 배대용 대표가 설계했다.

 

배대용 B&A 디자인 대표는 “단순히 멋진 공간이 아니라 데이코의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이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를 위해 주방은 물론 거실과 침실까지 갖춘 하나의 완벽한 집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북미 정통 럭셔리 빌트인 가전 데이코(dacor)를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브랜드 체험 공간인 ‘데이코 하우스(dacor House)’를 마련했다. 데이코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빌트인 가전 브랜드다. 지난 2016년 삼성전자는 데이코를 인수해 글로벌과 국내 판매 및 서비스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데이코 하우스는 4층과 5층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데이코가 지향하는 새로운 주방 문화를 국내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단순 쇼룸을 넘어서 실제 집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우선, 4층은 170평으로 규모로 6개 하이엔드 형식의 주방을 경험할 수 있다. 불탑(Bulthaup), 보피(Boffi), 포겐폴(Poggenpohl), 지메틱(SieMatic), 라이히트(Leicht), 다다(Dada) 등 럭셔리 주방 가구와 함께 데이코 빌트인 제품으로 꾸며졌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데이코 라인업은 냉장고, 오븐, 인덕션, 후드, 식기세척기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냉장고는 냉장실과 냉동실이 합쳐진 앙상블(Ensemble)과 냉동고, 김치냉장고, 와인냉장고 등 전문 기능을 가진 카덴차(Cadenza)로 구분된다.

 

 

냉장고의 경우 내부가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메탈 냉장고를 당기거나 슬쩍 누르면(푸시 기능 탑재) 부드럽게 열리는데, 내부가 포슬린(도자리) 혹은 메탈로 구성된다.

 

특히 포슬린의 경우 4단계의 공정을 거쳐 탄생해 100%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앙상블 형식의 냉장고의 경우는 냉장과 냉동뿐만 아니라 소프트 프리징(soft freezing) 기능이 있어 치즈 등을 보관하는데 용이하다.

 

냉동고는 두 가지 크기의 얼음이 나오는데, 제빙기가 포함돼 있어 얼음이 소진되면 자동으로 채우는 기능도 더해졌다. 김치냉장고의 경우 국내에선 처음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이다. 와인냉장고는 총 100병의 대용량을 보관할 수 있으며, 층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해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을 따로 보관할 수 있다.

 

오븐도 두 가지로 나뉜다. 전자레인지 기능을 탑재한 24인치 오븐과 30인치의 오븐 전용 제품 중 선택할 수 있다. 오븐엔 스팀분사 기능이 있어 요리 중에도 수분이 보충돼 염분이나 불필요한 지방이 배출돼 건강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김아름 컨설턴트는 “오븐 전용의 경우 위, 아래층의 온도조절이 가능해 두 가지 다른 요리를 한 꺼번에 할 수 있다”며 “이 오븐은 내부 온도를 380도까지 올려 잔여 물질을 태워버려 별도 세척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덕션은 요리 동영상을 보면서 요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덕션의 가운데 밑에 영상을 작동할 수 있는데, 실제 미국에서 인기 있는 레시피를 보면서 음식을 만들 수 있다. 후드와 블루투스로 연결돼 켜짐과 꺼짐을 컨트롤할 수 있다.

 

각기 다른 6가지 주방을 둘러본 후 5층으로 올라갔다. 5층엔 요리를 할 수 있는 오픈 주방과 야외 테라스로 구성됐다. 오픈 주방은 데이코 하우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직접 요리를 하면서 주방 가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방문 고객이 만든 음식은 야외 테라스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

 

데이코 하우스를 둘러본 소감은 마치 금융기관의 PB센터를 방문한 듯한 느낌이었다. 주방가전 컨설턴트와 함께 최고급 라인의 주방을 경험해 본 후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제품 상담 후 구매할 수 있다. 빌트인 가전이기 때문에 주방 가구와 함께 맞춤으로 제작되며, 설치까지 1개월 이상 걸린다.

 

초 럭셔리 브랜드인 만큼 가격도 상상초월이다. 냉장고의 경우 1200만원부터 시작되며, 최고가는 3000만원 상당이다. 오븐은 400만~1000만원, 와인 냉장고 1500만원, 인덕션 500만원, 식기세척기와 후드 라인업이 각각 300만원에 판매된다. 주방 가전 6종을 최고급 라인업으로 구성한다면 약 7000만원 가량 된다.

 

데이코 하우스는 래미안 리더스원, 나인원 한남, 서울 아크로포레스트에서 주방 가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데이코 하우스를 방문을 원하는 소비자는 데이코 홈페이지와 전화로 사전 예약 후 11월 1일부터 방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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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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