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CTC 기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217330)은 일본 시믹(CMIC)그룹과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시믹은 일본 신약개발의 80% 이상을 지원하는 일본 CRO(의약품 개발 지원) 사업의 리더”라며 “시믹그룹은 세계 10여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 2018년에는 매출 약 700억엔(약 75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믹그룹은 제약 기업의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자체 사업 모델인 PVC를 확장하고 ▲CRO 사업 ▲CDMO(의약품 제제 개발·제조 지원) 사업 ▲CSO(의약품 영업 지원) 사업 ▲의료 사업 ▲IPM 사업 등을 통해 제약 기업의 개발·제조·영업·마케팅 가치 사슬을 광범위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싸이토젠은 시믹이 보유한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업계, 연구소 등 고객들과 밀접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뿐 아니라 서비스의 제안과 계약과정에서 시믹의 지원을 통해 좀 더 원활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싸이토젠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항암 신약 개발 과정 전반에서의 약물 효능 평가 서비스 제공과 CTC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판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시믹그룹의 사업 영역은 싸이토젠이 진출하려는 시장과 깊이 관련돼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 특히 일본 시장의 고객과 밀접하게 접촉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타 시장으로 좀 더 빠르게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