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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전날 급등 이후 관망세...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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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3, 2019, 16:10:11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소폭 약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상승한 한국증시가 매물 출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한국증시는 큰 변화 없이 종목별 차별화 장세만 펼쳐진 모습이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4포인트(0.39%) 떨어진 2080.62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바이오젠 급등에 힘입어 일부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반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일부 반도체 업종의 하락 여파로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 홍콩 시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홍콩 증시 하락폭이 확대된 점도 국내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렉시트 불확실성 또한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존슨 영국 총리는 EU가 브렉시트 일정 추가 연장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관련 법안 처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EU의 이탈 담당 장관인 바클레이도 10월 말 합의 없는 EU 이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며 “EU에서 브렉시트안을 받아들일 경우 딜 브렉시트 전망이 높아지는 한편, 영국에서 합의가 불투명해질 경우 노딜 브렉시트 전망이 높아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개인은 각 1153억원, 278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46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는 상승 마감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8% 이상 상승률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2% 이상 오르며 뒤를 이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38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는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1% 이상 빠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쳤다.

 

업종들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의약품이 4% 이상 상승마감하고, 유통업이 0.01%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기계, 건설업은 2% 이상 빠졌고, 의료정밀, 은행, 종이목재,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등은 1% 이상 빠지며 뒤를 이었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 7875억원 규모로 거래량은 4억 1719만주 수준을 기록했다. 종목을 살펴보면 상한가 7개를 포함해 총 174개가 올랐고 670개가 하락했다. 53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07포인트(0.47%) 오른 658.9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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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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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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