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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국정농단·경영비리’ 집행유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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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7, 2019, 12:10:10

대법,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 선고한 원심 판결 확정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국정농단 및 경영비리 혐의를 받고 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대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7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뇌물공여 및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신 회장은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측에 70억원의 뇌물을 전달하고, 신격호 총괄회장 등과 공모해 롯데시네마가 직영하던 영화관 매점을 가족회사에 불리한 조건으로 임대해 준 혐의로 기소됐다.

 

이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 총괄회장의 사실혼 배우자 서미경씨와 그의 딸에게 급여를 지급해 업무상 횡령 혐의가 적용됐다.

 

1심에서 재판부는 뇌물공여를 유죄로 보고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법정 구속했다.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1심은 서미경씨 모녀 급여 관련 횡령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은 선고했다.

 

신 회장과 총수일가의 재판은 이후 2심에서 병합됐다. 서미경씨 모녀의 급여 횡령 혐의는 무죄가 인정됐다. 신 회장은 뇌물공여 및 배임 혐의에서 유죄가 인정됐으나, 박 전 대통령의 요구에 수동적으로 뇌물을 공여한 점이 양형사유로 인정되면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이에 검찰과 신 회장 모두 각각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2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고 원심을 확정했다.

 

한편, 이날 대법원을 찾은 이병희 롯데그룹 상무는 공판이 끝난 후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국가와 사회에 대해 공헌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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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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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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