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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틱톡 5G 고화질 서비스 독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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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6, 2019, 11:09:52

세계 최초 SK텔레콤에 적용..다음달부터 이벤트 진행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이 SK텔레콤과 5세대(5G) 이동통신 독점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6일부터 자사 5G 고객에게 틱톡 동영상 고화질 혜택을 독점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 세계 75개 언어로 출시된 틱톡이 특정 통신사에 고화질 서비스를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틱톡은 15초에서 1분 내외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영상 플랫폼이다. 기업가치 750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으로 평가되는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운영한다.

 

 

국내에서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적지만, 틱톡은 전 세계적으로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5억 명을 넘는 대형 플랫폼이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월간 다운로드 수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인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틱톡은 지금까지 SD화질(480p) 영상을 지원해왔다. 이번 SK텔레콤과 협력으로 SK텔레콤 5G 가입자는 HD화질(720p) 화질로 틱톡을 이용할 수 있다. 5G망에서 앱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고화질 서비스가 적용된다. SK텔레콤은 “화질이 높지만, 비디오 압축 기술로 데이터 발생을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틱톡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최적 국가로 한국을 주목한 이유는 빠른 5G 확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틱톡은 우선 한국에서 SK텔레콤에 한해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다른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G 특화 서비스를 추진하던 틱톡이 SK텔레콤에 협력을 제안해 독점 서비스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틱톡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2개월 동안 전국 91개 SK텔레콤 대리점에 ‘틱톡’ 포토존을 운영하는 등 마케팅에 나선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사업단장은 “세계 5G 1위 리더십이 글로벌 유수 기업과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SK텔레콤 5G 고객에게만 독점 제공되는 혜택을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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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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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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