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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싸이 빌딩 분석’... 이태원 원주민과 한남동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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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5, 2019, 16:09:52

빌사남TV 이태원 특집 1편...한남더힐에 맞서는 고급 아파트 ‘나인원한남’ 현장 방문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 신대리: 안녕하세요, 빌사남TV 입니다. 오늘은 이태원에 나와 있습니다. 특별한 게스트 한 분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저희 회사 정성문 팀장님을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 정팀장: 안녕하세요, 저는 빌사남 부동산 중개법인에서 일하고 있는 정성문 팀장입니다. 이태원에서 10년 거주했습니다. 제가 이태원 잘 알고 있고 좋아하는 곳이어서 대표님께서 초대해주셨는데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네, 기대해주시고요. 지금은 한강진역 앞에 있는데요, 한강진역부터 이태원역, 녹사평역까지 이동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보시죠

 

<꼼데가르송 길 앞>

 

▲ 신대리: 저희는 제2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꼼데가르송 길 앞에 나와 있는데요, 꼼데가르송 길에 대해 간략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 정팀장: 제일모직이 뒤쪽에 보이는 건물, 꼼데가르송을 인수해서 현재 꼼데가르송 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 빌사남 김윤수 대표: 한강진역에서 이태원역 대로변까지 이어지는 길이 꼼데가르송이라 불립니다. 꼼데가르송 길은 대기업이나 연예인분들이 빌딩을 많이 매입해서 소유하고 있어요. 길 자체가 고급스러워요. 저희는 지금 꼼데가르송 길 초입에 위치하고 있고 여기 바로 앞에는 장동건 씨 건물이 있어요.

 

▲ 신대리: 외관이 되게 유럽풍 느낌으로 되어있어요. 저기 배경으로 나오는 카페에서 제가 사진을 찍었었는데 잘 나오더라고요. 장동건 씨 건물 앞에 가서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배우 장동건 건물 앞>

 

▲ 신대리: 유럽풍 외관을 가진 장동건 씨 건물 앞에 와있습니다. 장동건 씨 건물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릴게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장동건 씨가 2011년 6월에 126억원에 매입했습니다. 그때 당시 대지 평단가가 1억 2600만원 정도였는데 당시에 시세가 많이 비싸다는 말이 있었어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가수 싸이 씨도 같은 대로변에 있는 건물을 78억 50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

 

둘 다 대지가 100평인데 가격으로만 봤을 때는 장동건 씨가 비싸게 매입한 것으로 보이지만 장동건 씨 건물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장동건 씨 건물이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인데 같은 대로변에 있는 싸이 씨의 건물은 지하 2층~지하 6층 건물이에요. 싸이 씨 건물은 고저가 있어서 대로변에서는 되게 낮은 건물처럼 보여요. 한 3층 정도의 건물로 보이고 가시성이 떨어집니다.

 

반면에 장동건 씨 건물은 외관 전체가 다 보여서 굉장히 가시성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 당시 매입가가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 전 층 다 폭스바겐이 임차해있고요, 현재 시세는 170억 정도로 예상이 됩니다.

 

△ 정팀장: 처음에 장동건이 빌딩을 매입했을 때 부동산에서 무리한 투자 아니냐는 말이 많았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적정 가격 이상으로 시세가 나오고 있으므로 저 역시도 현재까지는 성공적인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장동건 씨 건물 봤고요, 조금 더 앞으로 가서 방금 말씀드렸던 싸이 씨 건물과 대기업 총수들이 매입한 건물들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인원 한남 근처>

 

▲ 신대리: 네 저희는 지금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나인원 한남 앞에 나와 있습니다.

 

△ 정팀장: 과거에 미군들이 거주하는 전용 아파트였는데요, 미군 기지가 이전이 되고 그분들이 빠지면서 이렇게 아파트를 짓고 있습니다.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네, 총 9개 동에 총 335세대가 들어올 예정이고, 바로 분양이 된 건 아니고 임대 형태로 됐다가 나중에 분양하는 방식입니다. 한남더힐과 비슷하죠.

 

△ 정팀장: 분양가 상한제에 막혀 있어서 4년 뒤 임대 후에 매각하는 형식. 말씀하신 대로 한남더힐과 같은 방식입니다. 더 높은 거래가를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빌사남 김윤수 대표: 한남더힐과 대적할만한 고급 아파트죠.

 

△ 정팀장: 저는 한남더힐보다 나인원 한남이 더 좋아 보입니다. 입지도 그렇고 신축이기도 하고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한남동 중에서도 가장 각광을 받았던 개발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 저희가 있는 곳이 나인원 한남 후문이 될 곳이에요. 정문은 반대쪽 대로변이고요. 후문 쪽에 문이 나면 이쪽 길을 통해서 한강진역으로 갈 것 같아요.

 

△ 정팀장: 지금 나인원 한남 후문이 나온다는 소식 때문에 이 길을 비롯해서 한강진역, 이태원 갈 수 있는 라인이 한남동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부동산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곳입니다.

 

한강진역에서 내려서 저희가 걸어온 그 길을 향해서 패션파이브를 지나고 장동건 건물 아래로 내려올 수도 있고, 왼쪽으로 가든 오른쪽으로 가든 지금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요. 조그마한 프라이빗한 카페나 술집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충분하게 현재보다는 미래가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가 소유 건물 일대>

 

▲ 신대리: 지금 저희가 나와 있는 이 일대가 삼성가 소유의 건물이라고요?

 

△ 정팀장: 네, 꼼데가르송 건물부터 해서 조말론 건물 뒤쪽 리움미술관 그리고 자택까지 해서 삼성가 소유의 건물들입니다. 유엔빌리지는 현대가 소유하고 있다면 한남동 이쪽은 삼성이 많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직접 소유도 하고 있고 위쪽으로는 대기업 총수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요.

 

△ 정팀장: 말씀하신 대로 뒤쪽으로는 삼성가와 연결되어 있는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이라든지 정용진 부회장, 그리고 쌍용건설 김석주 대표도 거주하고 있고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이건희 회장도 위쪽 자택에 거주하고 있고, 여기가 터가 좋습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앞쪽으로 한강이 보이고 뒤에는 바로 남산이 있어서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 정팀장: 3대 부촌 평창동, 청담동, 한남동의 특징은 일반인이 접근하기가 힘들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일반인들이 가야 하는데 이쪽은 산세가 좀 높아서 걷기가 힘들기 때문에 부촌에 사는 부자들이 이런 곳들을 좋아한다고 들었거든요. 특히 이 지역은 남산의 한 자락이라서 걸어가기가 힘듭니다.

 

<어느 6층 건물 앞>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아까 장동건 씨 건물 앞에서 말씀드렸는데 이게 지금 6층 건물입니다. 근데 대로변에서는 3층 정도 건물로밖에 안 보여요. 뒤편이 경사가 져 있어요. 그래서 이 건물은 대로변에서 가시성이 떨어집니다. 장동건 씨 건물은 전체가 다 보였잖아요. 가시성으로 봤을 때는 장동건 씨 건물이 당연히 더 좋은 거예요. 싸이 씨 건물은 원래 임차인과 분쟁이 조금 있었죠.

 

△ 정팀장: 네, 이전에 카페 드로잉이라는 회사가 들어와 있었는데 임차 계약 기간이 남아있어서 문제가 있다가 마지막에는 금전적인 부분 때문에 잘 해결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명도되고 난 뒤에는 지금 스타벅스가 전 층 임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 신대리: 스타벅스는 모두가 원하는 우량 임차인이잖아요. 건물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까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일단 스타벅스가 들어왔다는 자체가 건물 가치를 올릴 수 있을 만한 요소입니다.

 

△ 정팀장: 공실의 위험도 가장 적고요, 임대료가 밀릴 위험은 더 적을 것 같고요. 우량 임차인이 들어오면 건물의 가치는 저절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나중에 팔 때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스타벅스가 들어오면서 싸이 씨의 건물은 약 140억 정도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성공적으로 잘한 투자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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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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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증권 부활·보험 재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증권 부활·보험 재건

2025.05.02 23:58:4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금으로부터 7개월전인 지난해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 임종룡(66)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국감장 증언대에 섰습니다. 장관급인 국무총리실 실장으로,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 제5대 위원장(2015년 3월~2017년 7월) 등 고위관리로 헤아릴 수 없는 피감기관 감사에 불려나왔을 테지만 유독 그날 임종룡 회장의 표정은 상기돼 있었습니다. 언론에서 그를 주목한 건 4대 금융그룹 회장 중 국감증인으로는 처음 출석한 것이었고 그 배경엔 우리금융 전임 회장의 불법대출 이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외IR 등 그럴싸한 공식일정을 들어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일단 들어가면 중죄인이라도 된듯 호된 질책을 받아야 하는, '국문'에 스스로 응했으니 여론의 가혹한 문책을 받아들이는 그의 '애티튜드'가 더 궁금했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언론에 몸담고 있는 일원으로 당시를 헤아려 총평하자면 'CEO의 노련함이란 이런 것이다' 하는 단면을 보는듯 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의 압도적 미장센은 '혐의인정'입니다. 말하자면 '내가 잘못한 일은 아니지만 조직 현 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것이죠. 전임 회장 이슈 관련 정무위원들의 잇따른 질의에 "우리금융의 신뢰를 떨어뜨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한 게 그것입니다. 반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조직 자체적인 문제진단과 함께 성실한 검사·수사 협조를 기본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방안을 제시하면서 그룹 CEO로서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국내 주요 금융그룹 중 하나를 이끌어가고 있는 수장으로서 문제를 인정하고 대안을 내놓는 동시에 대표자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관료적 결기'를 드러낸 순간입니다. 무엇보다 당시 임종룡 회장의 결연한 표정은 부정적 이슈가 불과 한달여 앞선 8월말 공식화된 동양생명보험주식회사·ABL생명보험주식회사 패키지 인수 결정까지 영향을 미쳐선 안된다는 절박함이 담겨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임종룡 회장은 국감 전후로 "가슴이 무너져내리는 아픔을 느낀다"거나 "고객들에게 절박한 심정으로 사과드린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고 윤리경영과 경영진 감찰을 전담하는 '윤리경영실' 신설과 함께 검찰 출신을 영입하는 등 내부통제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금융권 최초로 시행하는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등록제'도 이때 나온 대책 중 하나로 친인척 대출을 취급할 때 임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나 내부통제기준 준수여부를 확인해 그룹사 임원 친인척 대출 관련 내부통제를 대폭 강화하는 게 핵심입니다. 평생 정통 경제관료로 살아온 정책적 판단력과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금융인으로서 유연함이 현재 우리금융에서 필요로 하는 CEO의 또 다른 리더십으로 발전적 승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평가할 만합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우리금융은 올해 1월15일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승인을 신청했고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4개월 만인 5월2일 승인으로 결론냈습니다.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이자 해결하기 힘들 것 같던 숙원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가 비로소 해법을 찾은 것입니다. "증권·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조속히 확대하고 비금융 분야에서도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찾는 등 그룹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할 것입니다." 2023년 3월24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취임사 중 일부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당시 '신임 회장으로서 집중할 경영 어젠다'를 이같이 제시했습니다. 이후 2024년 8월 우리금융은 2014년 증권사(옛 우리투자증권)를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지 10년만에 증권업에 재진출(우리투자증권)했고, 2025년 5월 현재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사실상 완료했습니다. "그룹 모든 구성원이 자신감, 감사와 소통, 합심의 자세로 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손에는 나침반, 다른 한 손에는 스톱워치를 들고 우리금융의 목적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나가자." 임종룡 회장은 2024년 1월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선도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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