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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유통업계 최초 ‘시니어 모델’ 공개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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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9, 2019, 10:09:02

‘시니어 패셔니스타 콘테스트’..만 60세 이상 신청 가능
총상금 1천만원 규모..1등에 온라인 모델 활동 기회 제공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현대백화점이 유통업계에선 처음으로 공개 오디션 통해 시니어 모델을 선발한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제 2의 인생에 도전하는 시니어들을 응원하고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니어 세대의 이목을 끌겠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은 시니어 모델 선발 대회인 ‘시니어 패셔니스타 콘테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청은 만 60세(1959년생)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오는 22일까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프로필 사진 또는 영상을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현대백화점은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0명을 선발한 뒤, 오는 26일 면접·카메라 테스트·워킹 등 2차 현장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 10명을 뽑을 예정이다. 내달부터 한 달간 치뤄지는 본선에서는 개인별 인터뷰 영상 제작·프로필 사진 촬영·패션쇼 등이 진행된다.

 

진행 과정은 현대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시청자의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의 심사 등을 합산해 최종 1등(1명)을 선발한다. 현대백화점은 본선에 진출한 10명의 시니어 모델들에게 총 1000만원(1등 현대백화점 상품권 500만원·그 외 50만원 상당의 부상)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1등에게는 현대백화점 온라인 채널 모델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최대 시니어 모델·연기 전문 엔터테인먼트 ‘제이액서트’와의 전속 계약을 통해 전문 모델 트레이닝, 패션쇼 참가, 서울패션위크 오디션 출전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시니어 모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주로 이용하는 젊은층은 물론 비슷한 나이의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시니어 모델 선발에 나선 건 60대 이상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퇴 이후 ‘절약’에 집중하던 시니어 세대들이 새로운 취미를 찾거나 자신을 꾸미는데 소비하는 등에 관심을 보이면서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백발을 뜻하는 그레이(grey)와 르네상스(renaissance)를 합친 용어인 ‘그레이네상스(Greynaissance)’나, 멋진 실버 라이프를 추구한다는 의미의 ‘그레이 크러시(Gray Crush)’ 같은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모델을 꿈꾸며 백화점 문화센터나 전문 아케데미를 찾는 60대 이상의 시니어들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전국 15개 점포 문화센터에서 모델워킹, 자세교정 등을 배우는 ‘시니어 모델 강좌’를 듣는 고객은 2016년에는 2000여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2.5배 이상 늘어난 5500여 명을 기록했다.

 

또한, 젊은이들 못지 않게 유행에 민감하고 꾸미는데 관심이 많은 60대 이상 시니어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에서 패션 상품을 구매한 60대 이상의 매출은 전년 대비 8.5% 늘어났고, 화장품(9.1%), 스포츠(8.8%), 가전(16.7%) 등도 주로 구매했다.

 

온라인몰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의 지난해 연령대별 매출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의 매출 신장률은 61.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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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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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브룩필드자산운용, IFC계약금 2천억 미반환…후속 법적조치할 것”

미래에셋 “브룩필드자산운용, IFC계약금 2천억 미반환…후속 법적조치할 것”

2025.10.29 12:25:1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여의도 IFC(국제금융센터) 계약금 2000억원 반환과 지연이자 등의 배상을 해야할 기한이 지났음에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의 최종 판정에 따라 지난 28일까지 계약금 2000억원 전액을 반환하고 지연이자 및 중재 관련 비용 일체를 배상해야 함에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한이 경과한 현재까지 단 한차례의 이행조치나 공식 입장표명조차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깊은 유감과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중재 판정은 국제사회가 합의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최종적 절차"라며 "이는 단순한 계약분쟁이 아닌, 국제 법치주의와 공정한 시장질서 근간을 지키기 위한 의무적 이행절차이며 단심제이므로 미래에셋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전면 승소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럼에도 브룩필드는 이에 불응하고 글로벌 투자시장의 신뢰와 공정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비정상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중재 판정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브룩필드는 매일 누적되는 지연 이자와 추가 손해배상 책임을 전적으로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제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 법적절차에 착수할 준비를 끝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외에서 중재판정의 승인/집행 및 가압류 등 모든 강력한 법적절차를 통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사안을 국제사회와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법적 판정을 경시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가 선례로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법과 원칙에 기반한 국제 비즈니스 질서를 수호하고 신뢰받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안은 2021년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매각을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매각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갈등하다 2022년 소송이 시작됐습니다.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는 지난 13일 브룩필드자산운용이 계약상 의무를 위반했다며 계약금 2000억원 전액을 반환하고 지연 이자 및 관련비용 일체를 28일까지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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