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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인스타그램, ‘필력 보소’·‘책 내주세요’ 댓글 달린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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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3, 2019, 00:09:20

홈플러스 ‘더 클럽’ 인스타그램 재미·감동 글로 마케팅 효과↑
신문·상품 더한 ‘신문물’, 상품 나열한 ‘소비패턴’ 컨셉 ‘눈길’
마케팅 부문 신입사원의 ‘드립’으로 인기 끌며 새 마케팅 공략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여기 관리자 필력 쩔어”, “이 세상 필력이 아니야”, “야 이거 읽어봐”, “개웃김”, “책 내주세요” 홈플러스의 ‘더 클럽’ 의 인스타그램 계정 (@theclub_homeplus) 에 달린 댓글들이다. 유명 커뮤니티의 인기 게시물에 쓰일 법한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

 

 

홈플러스 ‘더 클럽’ 계정은 홈플러스의 창고형 온라인 몰인 ‘더 클럽’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다. ‘대용량은 소비 패턴을 좌우합니다’ 라는 슬로건에 맞춰 상품을 나열해 패턴을 만든 이미지와 함께 재밌는 글을 올려 인기를 끌고 있다.

 

장난스러워 보일 수도 있는 계정이지만 성장 속도도 매우 빠르다. 팔로워 2000 명 돌파를 기념해 ‘이천 쌀’을 홍보한 지난 8월 29일로부터 약 10여 일 지난 9월 12일, 팔로워는 1만 6200 명을 넘었다.

 

 

기존 유저들이 ‘재미있다’며 게시물을 지인에게 공유해 10여일 만에 팔로워가 8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마케팅 효과 역시 함께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해당 계정에선 ‘관리자 인센티브 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인스타그램 유저들의 댓글을 쉽게 볼 수 있다.

 

‘더클럽’ 계정은 홈플러스 ‘더 클럽’ 오픈 전부터 계획해온 계정인 것으로 보인다. ‘더 클럽’ 오픈일인 7월 29일 전까지 ‘신문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기 때문. ‘신문물’은 사전 홍보(티저) 컨셉으로 ‘쇼핑의 신문물을 보여준다’는 슬로건에 맞춰 ‘신문’ 위에 상품(物)을 올리는 콘텐츠를 게시했다.

 

 

실제로 더클럽 인스타그램의 초기 게시물엔 ‘신문물’ 시절 콘텐츠를 그리워하는 댓글이 아직 남아있다. 홈플러스 관계자 역시 “‘신문물’은 티저 느낌으로 진행한 컨셉이고, 더 클럽 오픈에 맞춰 지금의 ‘소비패턴’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더 클럽’ 오픈에 맞춰 ‘더클럽’ 계정은 ‘소비패턴’으로 이름을 바꾸고 지금과 같은 활동을 시작했다. 콘텐츠 역시 ‘대용량은 소비패턴을 좌우합니다’라는 슬로건에 맞춰 상품을 나열해 패턴을 짜고, 재밌는 글을 함께 올리는 식으로 바뀌었다.

 

이번 홈플러스의 인스타그램 마케팅 성과는 타깃 고객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 제작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더클럽 계정 운영자가 작년 하반기에 입사한 신입사원”이라며 “부문장님이 거의 전담시킨 거고, 실제로 고객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홈플러스 더 클럽은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서비스”라며 “메인 타기팅 고객 중에 2030 세대도 있어서 젊은 고객의 수요에 맞춰 입사한 지 만 1년이 안 된 직원에게 마케팅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인스타그램 더클럽 계정과 함께 유튜브 채널 ‘고기클럽’을 운영 중이다. ‘미트클럽 The M’ 론칭과 함께 ‘육식 권장’이라는 컨셉에 맞춘 예능 방송을 선보이는 것. 해당 방송에선 출연자들이 주제에 맞춰 고기를 사 먹고 고기를 먹는 노하우를 제공한다.

 

한 업계 관계자 역시 홈플러스의 유튜브·인스타그램 계정을 두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타깃 고객의 감성에 맞는 콘텐츠로 마케팅 효과를 노리려는 회사는 많지만 실제로 성과를 내는 곳은 드물다”며 “주목할 만한 계정”이라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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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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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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