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lectronics 전기/전자

삼성전자, 2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1위...역대 최고 점유율

URL복사

Tuesday, September 10, 2019, 15:09:39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서 점유율 42.8% 기록..모토로라 2위··화웨이 3위 차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별 시장조사보고서 ‘마켓모니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42.8%를 기록했다.

 

이어 모토로라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모토로라는 특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로 3위에 그쳤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가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파브 샤르마(Parv Sharma)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가 이번 화웨이 제재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최근 중남미 지역의 주요 시장에서 화웨이의 강한 공세에 부딪혔던 삼성은 이를 극복하고 선두자리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LG전자와 애플은 중남미 시장에서 하락세를 타고 있다. LG전자는 브라질에서 점유율 3위를 지키고 있지만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상위 5위 내에 진입하지 못 했다. 애플의 경우 브라질, 칠레, 멕시코에서 고전하고 있다.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저렴하거나 고가인 스마트폰 점유율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반대로 중간 가격대 스마트폰의 점유율을 상승했다. 예컨대, 99달러 이하 시장은 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했다. 같은 기간 300달러 이상도 판매량이 감소했다.

 

100달러 가격대만 유일하게 13% 성장했다.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가격대는 200달러 가격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7과 화웨이 P라이트가 가격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티나 루(Tina Lu)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중남미 시장은 여전히 저가 스마트폰의 비중이 큰 시장으로, 199달러 이하 시장이 전체의 약 57%를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소비자들이 점차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액을 늘리면서 199달러 이하 제품 점유율이 점차 줄어들고 200달러 가격대의 제품군이 늘어나고 있는데 화웨이와 모토로라가 이 부문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2025.06.18 23:23: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이자 싱크탱크를 자임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전반을 심층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18일 출간했습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도전에 대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게 공식적인 취지입니다. 주목되는 건 시점과 상황입니다.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품으며 공식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때 체결해 조만간 자회사 편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오랜 숙제를 풀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으로선 간판 자회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구조를 구축하는 게 당면과제로 지목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룹 이익 다변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미래성장분야 집중육성을 내세운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새식구를 맞이하는 '특단의 사정변경' 국면에서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은 앞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정표인 동시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금융위원회 고위관료 출신 박정훈(행정고시 35회) 소장이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 출판기념으로 '일본 경제 연구를 통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와 금융이 직면한 위기해법'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추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대전환은 2부 7장 302쪽 분량입니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꿈틀대는 일본경제,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후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활력 저하 등 문제를 겪었고 정부와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산업, 간병·치매 보험, 대상속 시대 세대간 자산이전을 위한 신탁으로 대응했습니다. 일본 사적연금상품으로 경제활동기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획기적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도 분석합니다. 2부는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 입니다. 일본 경제의 핏줄-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이 해외사업 확장으로 장기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하고 부활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들 그룹은 해외에서 총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 2023년 무려 5배 급증하며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50%로 급격히 커져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대출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의존도는 낮다는 게 특징입니다. 책은 일본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Reits)·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의 개선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 나열이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이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 씽크탱크로서 적시성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