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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청문회, ‘조국 펀드’ 논란 집중...여·야 날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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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9, 2019, 16:08:03

정책 검증보다 조국 후보자 사모펀드 의혹 집중..“불법 미리 판단은 어려워”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정책 검증보다는 조국 가족펀드에 대한 의혹 제기에 대한 질문이 집중되면서 ‘조국 펀드 의혹’ 청문회로 변질됐다.

 

29일 국회 정무 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은성수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실시했다. 은 후보자를 향해 야당은 공직자의 윤리성 등에 관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 투자 위법성을 증명하려 했고 여당은 조 후보자의 투자 적법성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을 던졌다.

 

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들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코링크 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에 투자를 약정했지만 이에 대해 운용사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장관 후보자와 일가족에 대한 비리 의혹이 있다”며 “현 정권에서 장·차관을 지낸 198명 중에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에 투자한 것은 조국 후보자 뿐인데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의혹에 불법적 요소가 있다고 보느냐”고 질의했다. 은 후보자는 이에 대해 “가족이 펀드 운용에 개입했다면 불법적 소지가 있지만 미리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또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도 “조국 펀드의 구조는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사익을 채운 사기라는 지적이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같은 당 김선동 의원도 “조국 펀드는 가족들이 개입된 펀드로 사모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아닌 사실상 직접 투자”라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대해 은 후보자는 “검찰 조사 이후에 판단할 수 있겠지만 제가 살필 수 있는 부분에 한해선 위법 행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하면서 “평소 사모펀드에 대해 규제를 완화해야한다고 생각했던 만큼 이번 사태가 당혹스럽지만 이번 사안이 사모펀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는 계기가 되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사모펀드 논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이 자리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여당 의원들은 공직자가 사모펀드를 소유하고 취득하는 것에 대한 적법성을 물었다.

 

전해철 민주당 의원이 “사모펀드 취득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안 된다”며 “사모펀드를 공직자가 소유하고 취득하는 것에 문제가 있나”라고 묻자 은 후보자는 공직자의 사모펀드 투자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고용진 민주당 의원도 "조 후보 사모펀드와 관련한 의혹은 검찰 수사를 봐야 한다"며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단순한 의혹을 갖고 이야기하는 것은 낭비적"이라고 지적했다.

 

조국 사모펀드 논란에 관심이 쏠리면서 금융정책에 대한 질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다만 해외금리연계 파생금융상품(DLS·DLF)에 대한 논의와 키코(KIKO) 분쟁 해결 방안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은 후보자는 “금융감독원이 분쟁을 조정하고 있는 만큼 잘 협의해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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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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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2025.11.03 10:19: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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