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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흥행에 웃은 車업계...“K7·QM6 쾌속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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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02, 2019, 06:08:00

8000대 돌파한 K7…기아차, 32개월 만에 베스트셀링카 배출
QM6 앞세운 르노삼성도 약진..신차 티볼리는 예상 밖 정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완성차업계의 판매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신차를 출시한 업체들만 오랜만에 웃었다. 지난 7월 8173대가 팔린 신형 K7은 쏘나타를 제치고 베스트셀링카(승용 기준)에 올랐고, LPG 모델을 내세운 QM6도 4000대를 넘겼다. 1톤 트럭인 포터가 올해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

 

다만 이렇다 할 신차가 없는 한국지엠은 물론, 판매 호조를 보이던 쌍용차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지엠은 전달에 이어 최하위에 머물렀고, 3위를 지키던 쌍용차도 르노삼성차에 불과 399대 차이로 추격당했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신형 QM6와 신형 티볼리의 성적표가 엇갈린 탓이다.

 

◇ 현대차, 기아차 신차 공세에 판매량 정체…포터 1만대 돌파

 

지난 7월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총 6만 28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인기몰이 중인 쏘나타는 8071대가 판매됐지만, 기아차의 신차 K7에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내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아반떼(5428대), 그랜저(6135대), 코나(3183대), 싼타페(7393대) 등 대부분의 주력차종이 하향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상용차인 포터는 지난달 무려 1만 355대가 판매돼 국내 모든 차종을 통틀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가 가장 최근에 출시한 베뉴는 1753대가 판매돼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현 판매량을 유지한다면 연간 목표인 1만 5000대는 충분히 달성할 전망이다. 수소전기차인 넥쏘는 352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1113.8%나 늘어났고, 플래그십 대형 세단인 제네시스 G90(1153대)도 전년 대비 130%나 급증했다.

 

◇ 기아차, 신형 K7 베스트셀링카 등극…셀토스도 흥행 ‘시동’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4만 708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0.2% 성장했다. 표면적인 판매량은 정체된 모습이지만,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K7은 경쟁차종인 그랜저에 눌려 있었지만, 신형이 출시되면서 전년 대비 149.1%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달 총 8173대가 판매된 신형 K7은 쏘나타를 제치고 승용차 부문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기아차의 모델이 현대차를 제치고 최대 판매량을 달성한 건 2016년 11월 모닝(9256대) 이후 무려 2년 8개월 만이다.

 

 

소형 SUV 셀토스도 출시 첫 달 3335대가 판매돼 흥행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쌍용차 티볼리보다 100대 덜 팔렸지만, 조만간 시장 1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기아차의 주력모델인 카니발(5518대), 스포티지(1860대), 쏘렌토(3166대)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6.2%, 42.7%, 47.7%씩 급감했다. 조만간 풀체인지(완전변경)를 앞두고 있는 노후차종들이라 판매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 쌍용차, 내수 성장세 한풀 꺾여..신차 코란도만 ‘선방’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총 870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1.4% 쪼그라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력모델인 티볼리가 최근 페이스리프트됐지만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보이지 않았고, 렉스턴 스포츠 역시 판매가 침체된 탓이다.

 

차종별로 보면 티볼리(3435대)와 렉스턴 스포츠(3210대)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5%와 20.2%씩 줄었다. G4 렉스턴(964대)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9.0%나 급감했지만, 신차인 코란도(1020대)는 213.8% 급증했다.

 

◇ 르노삼성, QM6 앞세워 쌍용차 맹추격…판매격차 ‘399대’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총 830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9.3%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줄곧 최하위권을 맴돌았던 르노삼성은 오랜만에 8000대를 돌파한 것은 물론, 내수 3위 쌍용차를 399대 차이로 따라붙었다.

 

 

르노삼성의 상승세는 최근 출시된 신형 QM6(4262대)가 견인했다. 전년 동월 대비 두 배나 많이 팔린 QM6는 르노삼성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홀로 책임졌다. QM6의 판매량 가운데 LPG 모델이 2513대를 차지해 SUV 시장의 틈새시장을 잘 공략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 주력모델인 SM6는 1529대가 판매됐고, 판매 부진에 시달리던 QM3도 오랜만에 900대를 판매해 지난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르노 마스터도 총 233대를 판매해 국내 상용차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 한국지엠, 전년 동월 대비 25.0% 급감…“출구가 안 보인다”

 

한국지엠은 지난 7월 내수시장에서 6754대 판매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25.0%나 급감했다. 전달에 이어 또 다시 최하위에 그친 한국지엠은 다른 업체와 달리 신차가 없어 반등에 실패했다.

 

스파크(3304대)를 비롯해 말리부(1284대), 트랙스(995대) 등 대부분의 주력모델들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지엠의 수입차종인 이쿼녹스(253대), 카마로(12대), 임팔라(35대). 볼트EV(293대) 등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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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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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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