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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식 회장 "손보업계-금융당국, 가교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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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01, 2014, 10:09:09

1일 손해보험협회장 취임식서 이같이 밝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손해보험협회가 공백 1여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이번에 취임한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은 손보업계에서 30년이 넘게 쌓아온 경험을 통해 금융당국과의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해보험협회는 1일 오전 신임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장남식 회장은 취임사에서 협회는 지난 68년의 경험과 저력을 바탕으로 손보산업의 위상을 이룩했다앞으로도 시대에 따른 변화에 맞춰 현재상황을 냉철히 분석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로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특히, 손해보험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조했다. 세월호 사고를 통해 안전에 대한 국가시스템을 전면개조하고 '안전이 성장'이라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대한 중요성 높다졌다는 것이다.

 

그는 교통안전을 비롯해 재해·재난까지 적극적인 위험관리자로, 관계부처 등과 연계해 강화해 나가겠다보험 본연의 위험보장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해 관련상품 연구는 물론 새로운 시장개척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 회장은 손해보험이 고령화 사회에서 노후대비를 위한 든든한 금융동반자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보험소비자에게 기존의 연금저축, 건강보험뿐만 아니라 노후대비를 위한 상품을 적극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손보업계의 장·단기적인 과제로 자동차보험 경영환경 개선을 꼽았다. 그는 손해율 악화와 영업적자의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하고 과잉진료, 보험범죄 등의 폐해를 최소화 하도록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뢰받는 손해보험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민원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 확대를 위해 금융당국과도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장 신임 회장은 1954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LIG손보 전신인 범한해상에 입사해 1998년 법인업무를 담당했으며 2002년 럭키생명 대표이사, 2007LIG손보 법인영업총괄 부사장을 비롯해 영업총괄, 경영관리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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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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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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