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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사회적 기업 크라우드펀딩 한 시간 만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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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01, 2019, 15:07:53

임직원이 직접 투자 하는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작 당일 마감..약 20억 원 모여
친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 네 곳 성장동력에 활용..임직원 재능기부로 상생 가속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사회적 기업(SV·Social Venture)과 협업해 사회적 가치(SV·Social Value)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목적으로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SV2 임팩트 파트너링’이 크라우드 펀딩 당일 ‘완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시작한 사회적 기업 대상 크라우드펀딩이 모집 시작 한 시간만에 준비한 물량이 소진됐다. 이번 펀딩에서 SK이노베이션 구성원 1000여 명은 자발적으로 19억 5000억 원을 사회적 기업 네 곳에 투자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SV2 임팩트 파트너링이 실행되는 첫 단계다.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은 개인당 투자금액 100만 원에 매칭 펀드(Matching Fund)로 회사가 지원하는 100만 원을 가장 공감 가는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고 재능기부로 성장을 돕게 된다.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경험하며 사회적 기업은 SK이노베이션이 가진 인프라와 임직원 역량을 활용해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서로 ‘윈-윈(Win-win)’ 효과를 얻을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사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대표 상생 모델로 자 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직원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26일까지 진행된 사전 참여에서도 SK이노베이션 구성원 2000여 명이 참여했다.

 

크라우드펀딩 대상으로 선정된 사회적 기업 네 곳은 모두 친환경 제품을 만든다. 파도로 전기를 생산하는 ‘인진’·해조류 가공 1회용품과 생분해 비닐을 만드는 ‘마린이노베이션’·우주인 호흡장치 기술로 일회용 산소마스크를 생산하는 ‘오투엠’·휴대용 수력발전기를 만드는 ‘이노마드’ 등이다.

 

이는 사전에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 SK이노베이션과 시너지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 기업들이다.

 

투자에 참여한 오준환 SK이노베이션 부장은 “신생 회사에 투자한다는 위험부담이 있다”며 “하지만 소셜 벤처 성장에 직접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투자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성원은 투자뿐만 아니라 재능기부로 사회적 기업 성장에 참여하게 된다. 오는 8월 이후 재무, 법무, 홍보, 연구·개발 등 전문성을 가진 임직원을 모집해 프로보노 형태로 사회적 기업을 직접 지원한다. 향후 사회적 기업과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회사 구성원이 가진 친환경 가치 창출에 대한 높은 공감대가 이번 투자를 통해 증명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제는 회사가 가진 인프라와 구성원 역량을 모아 소셜 벤처가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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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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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윤리·준법 감독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출범…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

SPC, 윤리·준법 감독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출범…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

2025.06.19 09:34:15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의 윤리·준법 체계를 감독하는 상설 독립 기구인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위원장은 김지형 전(前) 대법관이 맡습니다. 19일 SPC그룹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 출범은 SPC그룹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습니다. SPC그룹은 2024년말부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준법시스템 확립을 위해 미국 법무부의 ‘기업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평가지침(ECCP)’ 등을 참고해 진단을 실시했으며, 지난 4월2일에는 ‘SPC그룹 준법경영 선포식’을 진행했습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윤리·준법 관련 정책과 규정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장 외에 외부위원 3명과 회사 내부위원 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SPC그룹 내 실무를 전담하는 사무국을 별도로 설치해 운영 효율성을 확보했습니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지형 변호사는 대법관 출신으로, 2016년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장, 2018년 김용균씨 사망 사고 관련 특별조사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와 관련해 2018년 가족대책위원회 추천으로 조정위원장을 맡아 피해보상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삼성전자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2020년)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적 현안에서 중재 및 조정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현재는 법무법인 지평 고문변호사로 재직중입니다. 외부위원으로는 여연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 문은숙 ISO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이 위촉됐습니다. 회사 측 내부위원은 ㈜파리크라상 경재형 대표이사가 맡습니다. 여연심 위원은 민주노총법률원 변호사, 한국환경공단 고문변호사, 국가인권위원회 행정심판위원 등으로 노동∙환경∙인권 분야에서 공익적 활동을 지속해왔습니다. 이정희 위원은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공정거래조정원 유통거래분쟁조정협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가맹유통 및 경제 정책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은숙 위원은 현 국제표준화기구(ISO) 소비자정책위원회(COPOPLCO) 의장으로, WHO 자문관과 국무총리 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 등을 지내는 등 정부, 공공기관은 물론 국제기구에서 소비자 정책 전문가로 활동해왔습니다. 경재형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SPC그룹 내에서 기획∙영업∙정도경영 등 주요 부문을 두루 경험했습니다. 회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내부위원을 담당합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16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SPC그룹의 주요 준법 이슈 점검과 함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현황을 검토했습니다. 특히 최근 SPC삼립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사업장 전반의 안전사고에 대한 심층적 원인 조사 등 후속 조치 권고안을 의결했습니다. 위원회는 회사의 자발적 조치와 변화 선언만으로는 대외적 신뢰 회복과 근본적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위원회가 선임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조사단을 통해 제빵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 원인 등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정밀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추진하도록 SPC그룹에 권고했습니다. 또 위원회 산하에 노동소위원회를 설치해 그룹의 산업안전 및 노사 이슈에 대한 검토와 대책 수립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SPC 관계자는 “준법 정신을 기업의 기본 가치로 확립하고 실천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고객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형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장은 “준법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많이 받는 기업일수록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잘갖출 필요성이 그만큼 더 크다”며 위원장직 수락 배경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SPC그룹이 사회적 제3자로부터 검증 받는 것은 SPC그룹과 시민사회의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SPC그룹에 준법 문화가 완전히 정착되는 것을 목표로 준법 감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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