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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신개념 주차 솔루션 ‘T맵 주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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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9, 2019, 10:06:17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간담회 열어..공간 확인부터 결제까지 원스톱 서비스 
보안 전문 업체 ADT캡스가 관제 업무 제공..내년까지 주차장 600곳 확보 목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빅데이터 분석으로 주차 공간을 효율화하는 솔루션이 출시된다. 운전자는 빈자리를 찾아 떠돌필요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된다.

 

SK텔레콤은 보안 전문 업체 ADT캡스와 19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시간 주차 공간 확인부터 결제, 통합 관제, 현장 출동 등을 통합 제공하는 주차 솔루션 ‘T맵(T map) 주차’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과 ADT캡스 보안 노하우를 결합한 서비스다. 운전자는 T맵 주차 애플리케이션으로 주차 공간을 조회하고 자동으로 결제하는 원스탑(one-stop) 서비스를 지원받게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주차 시장은 서울시 기준 차량 대비 주차장 공급 비율이 127%에 달한다. 하지만 지역 간 수요·공급 불일치와 정보 부족으로 주차난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가 유발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지난 2016년 서울시에서만 연간 4조 9000억 원 수준이다. 주차문제가 단순히 개개인에게 가해지는 불편이 아닌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SK텔레콤과 ADT캡스는 이번 서비스로 사용자 측면에서는 이용 편의 향상을, 주차장 운영 측면에서는 효율 극대화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주차시장에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만족하는 새로운 주차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애플리케이션으로 주차 공간 확인부터 결제까지 한번에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목적지 근처에 있는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때 나타나는 주차장은 ADT캡스 직영 주차장·제휴 업체·일반 주차장이다. 특히 직영 주차장은 실시간 공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하나를 선택하면 T맵이 경로를 안내한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은 다양한 결제 기능을 지원한다. 주차권 구매, 결제, 사전 정산, 자동 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 요금 할인 혜택도 있다. 주차장 인근 상점에서 제공하는 각종 할인 혜택 적용, 전용 주차 포인트 구매 시 5% 추가 적립, 직영 주차장 포인트 결제 시 분당 과금 등이다. SK텔레콤 가입자는 직영·제휴 업체에 한해 10% T멤버십 할인을 받는다.

 

◇ 빅데이터 분석으로 공간 운영 효율화..주차운영 플랫폼도 구축

 

 

T맵 주차는 빅데이터 기반 분석 기술이 적용됐다. SK텔레콤은 ▲지오비전(Geo-vision) 유동인구 데이터 ▲T맵 출발·도착 데이터 ▲ 국토교통부 주차장 데이터 등으로 전국 주차 수요·공급 분석을 마쳤다.

 

특정 지역 요일과 시간대에 따른 주차 수요·공급을 분석해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주차장 가동률을 높이거나 주차 수요를 근처로 분산시키는 등 원활한 주차 운영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T맵 주차 출시와 함께 주차장 입·출차 장비, 주차 안내 시스템 등 자체 표준규격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전국 주차 설비를 원격으로 관제하는 주차운영 플랫폼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인력과 비용을 최적화하는 장점이 있다.

 

◇ ADT캡스가 주차장 보안 담당..2020년까지 600곳 확보가 목표

 

T맵 주차 운영은 ADT캡스가 담당한다. ▲24시간 통합 관제 ▲전국 단위 출동 보안 인프라 ▲최첨단 영상 관제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DT캡스는 전국 출동대원과 전문 보안기술자 2000여 명과 24시간 콜센터에서 실시간 민원처리,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T맵 주차 애플리케이션은 플레이 스토어, 원 스토어, 앱 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다. ▲회원 가입 ▲차량 번호 입력 ▲자동결제용 카드 등록을 하면된다. SK텔레콤 가입자는 아이디가 연동되므로 별도 가입이 필요 없다. 공유·법인 차량 등 최대 5대까지 등록된다.

 

SK텔레콤은 현재 확보한 직영·제휴 주차장 208곳을 올해 말까지 350곳 이상으로 늘린다. 내년까지 목표는 직영·제휴 주차장 600곳 확보다.

 

장유성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주차장은 모빌리티 시작과 끝”이라며 “SK텔레콤은 주차장을 ‘모빌리티 허브(Mobility Hub)’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환 ADT캡스 대표는 “T맵 주차는 SK텔레콤 ICT와 ADT캡스 보안 운영 능력을 결합한 핵심 서비스”라며 “운전자와 주차 운영자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혁신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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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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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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