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Zoom in 줌인 News Plus 뉴스+

편의점 커피머신, ‘GS25 1300만원 VS CU 80만원’...선택은?

URL복사

Monday, June 17, 2019, 18:06:40

두 업체, 커피 판매가는 1200원으로 동일..CU 측 “2세대 머신으로 교체 중”

 

[인더뉴스 정재혁·김진희 기자] 편의점 커피는 판매하는 편의점마다 가격 차이가 거의 없지만, 커피 맛을 좌우하는 ‘커피머신’의 가격은 편의점마다 차이가 꽤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S25는 1000만원이 넘는 고급 커피머신을 운영 중인데 반해, CU가 사용 중인 커피머신은 80만원 수준이었다.

 

1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들은 1000원대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기준 이마트24의 ‘이프레소’가 10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CU의 ‘CAFE GET’, GS25의 ‘CAFE25’, 세븐일레븐의 ‘SEVEN CAFE’은 1200원으로 가격이 같았다. 얼음컵 추가되는 아이스아메리카노의 가격도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각 편의점에서 커피 제조를 위해 사용하는 커피머신의 가격은 편의점마다 다소 차이가 났다. 비싼 것은 1000만원이 넘어갈 정도로 고가였지만, 가장 싼 것은 1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

 

먼저, GS25가 전 점포에서 사용 중인 스위스 제조사 유라(JURA)의 전자동 커피머신은 한 대당 가격이 무려 1300만원에 달했다. GS25에 따르면, 이 기기는 에스프레소와 뜨거운 물이 별도 관을 통해 합쳐져 커피의 떫고 쓴 맛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24의 커피머신도 만만치 않다. 이마트24는 이태리 명품 커피머신 브랜드 세코(SAECO)의 기기를 사용 중인데, 바리스타점포에 들어가는 기기인 ‘그랑 이데아’는 대당 가격이 약 1600만원에 달하며 총 2대가 설치된다. 일반점포에 들어가는 ‘이데아’ 머신도 약 700만~1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과 CU의 커피머신은 앞선 GS25와 이마트24에 비해선 다소 초라하다. 세븐일레븐에서 운영 중인 ‘FFC-D200PNK-2’ 모델은 일본 후지전자에서 제작한 것으로, 약 200만원 수준이며 일본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사용하는 기기와 동일 모델이다.

 

CU가 주로 사용하는 커피머신은 국내 기업인 테라의 ‘TE-201C’ 모델로 인터넷 홈쇼핑 사이트에서 약 60만~80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가성비 좋은 기기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높은 제품이지만, 다른 편의점에서 사용하는 기기들과는 성능 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평이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커피 맛은 크게 커피머신의 성능과 원두의 질이 좌우하는데, 원두의 질은 편의점별로 질적 차이를 따지기 어렵다”며 “결국 커피머신의 성능이 편의점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기존 ‘TE-201C’을 2세대 머신으로 교체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U 관계자는 “2세대 머신의 종류와 가격은 대외비로 공개가 불가하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전 점포의 커피머신을 2세대 머신으로 교체할 예정이며, 현재 70% 교체가 완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정재혁·김진희 기자 jjh27@inthenews.co.kr

배너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