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조직 혁신을 꾀하는 HDC 그룹이 변화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긴다.
HDC 그룹은 12일 용산역 CGV에서 BT(Big Transformation) 프로젝트 8차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 정몽규 HDC 회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전무,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BT 프로젝트 워크숍은 기업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정몽규 회장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다. 지난 1차부터 7차 워크숍까지는 기획 및 계획에 방점을 뒀다면 이번 8차 워크숍은 변화를 실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HDC 그룹은 건설사 최초로 애자일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애자일 조직이란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문화다. 이날 임직원들은 애자일 제도 도입 성공 케이스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분양사례를 공유했다.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프로젝트는 업무속도와 협업, 역량 측면에서 애자일 조직의 장점이 발휘됐으며, 사업부서 및 지원부서의 역량을 총동원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게 HDC현대산업개발 측의 설명이다.
정몽규 회장은 “회사가 조직력과 직원들의 개인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화하고, 직원들도 개인역량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것은 어렵지만 남들보다 조금씩 먼저 변화해 경쟁력을 키워나가자“고 강조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직원은 “총 8차례의 워크숍에 참석하면서 HDC 그룹이 변화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가는 과정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직원들도 내가 먼저 변화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작은 것부터 실행에 옮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HDC 그룹은 BT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가 있는 ‘자기 완결형 조직’,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전달하고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고객 중심 비즈니스’, 일하는 문화를 혁신해 디지털로 일하는 ‘스마트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