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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로젝트 프리즘’ 공개...맞춤형 가전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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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04, 2019, 10:06:00

생애주기·라이프스타일에 따른 8가지 타입 제품 선택 가능..소재·색상 자유롭게 조합
아티스트 6명과 협업..김현석 사장 “ ‘나다운 가전’ 원하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할 것”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1도어, 2도어, 김치냉장고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가전도 나답게, 나만의 냉장고를 만들어보세요.”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과 그 첫번째 신제품인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4일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날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소비자의 취향·경험을 담은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연다고 밝혔다. 

 

◇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 맞춤형 가전 시대 본격화

 

프로젝트 프리즘은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새로운 비전이자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단조로운 백색 광선을 갖가지 색상으로 투영해 내는 프리즘처럼 삼성전자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했다“면서 “밀레니얼 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반영된 ‘맞춤형 가전’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기존 업계와 차별화 해 ▲제조가 아닌 창조(Creation) ▲표준화가 아닌 개인화(Customization) ▲이업종과의 광범위한 협업 (Collaboration)을 통해 폭넓은 세대의 취향을 충족시키고, 향후 냉장고 외에도 다양한 품목으로 이 프로젝트를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에 나만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프로젝트 프리즘이고, 삼성이 각양각색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내는 프리즘 같은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나다운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 첫 선..총 8개 타입 구성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번째 신제품으로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였다. 비스포크란 맞춤형 양복이나 주문 제작을 뜻하는 말이다. 단어 속 ‘되다(BE)’와 ‘말하다(SPEAK)’라는 결합처럼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춰 제품 타입, 소재, 색상 등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나만의 제품 조합이 가능하고 ▲색상·재질 등 나만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내 주방에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이 돋보인다.

 

이 제품의 라인업은 소비자가 필요한 제품을 가족 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 등에 따라 최적의 모듈로 조합할 수 있도록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총 8개 타입의 모델들로 구성된다.

 

 

예컨대, 8개의 타입은 4도어 프리스탠딩(Free Standing, 840~871L), 4도어 키친핏(Kitchen Fit, 605L), 2도어(상냉장ㆍ하냉동, 333L), 1도어 냉장고(380L), 1도어 냉동고(318L), 1도어 김치냉장고(319L), 1도어 변온냉장고(240L), 김치플러스(313L)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4도어 프리스탠딩(Free Standing) 타입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사라지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에 적합한 ‘키친핏(Kitchen Fit, 주방가구에 꼭 맞는 사이즈)’이 적용됐다. 빌트인 가전과 같은 효과를 준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키친핏을 구현하기 위해 우리나라 주방가구의 평균적인 깊이를 감안해 냉장고의 깊이를 700mm 이하로 설계했다. 냉장고가 돌출되지 않도록 했고, 높이를 1853mm로 통일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추가 구매할 수 있다. 가령, 1인 가구 소비자가 결혼 혹은 자녀가 생기면 1~4도어를 추가해 하나의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 

 

특히 1도어 변온냉장고는 이번에 새롭게 도입했다. 이 제품은 냉장·냉동·김치 기능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1도어 대비 좌우 폭이 15cm 더 슬림해 2도어 모델과 함께 배치하면 냉장고 설치를 위해 마련된 평균적인 주방 공간(1070mm)에 딱 들어 맞는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가 원하는 소재와 색상의 도어 패널을 구매 시점에 선택하거나 추후 교체할 수 있어 언제든 편리하게 나만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도어 전면 패널 소재는 총 3가지로 ▲따뜻한 느낌의 코타 메탈과 ▲부드러운 광택이 특징인 새틴 글래스(무광) ▲화려한 색감을 살려주는 글램 글래스(유광)로 나뉜다. 화이트·그레이 등 기본 색상부터 네이비·민트·핑크·코럴·옐로우 등의 개성 있는 색상을 각 소재의 특성에 맞게 선정해 9가지로 운영된다.

 

다양한 패널 덕분에 이사를 가더라도 집안 분위기와 맞지 않는 냉장고 때문에 고민할 필요없이 패널만 교체해 새 것처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도어가 2개 이상인 냉장고의 경우 각 도어마다 다른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창의적인 디자인 조합이 가능하다. 

 

소비자가 구매 전에 ‘삼성닷컴’ 모바일 앱에서 ‘AR 쇼룸’ 메뉴를 통해 자신의 집에 어떤 제품이 어울리는 지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서비스도 이 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의 심미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내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인 ‘슈퍼픽션(SUPERFICTION)’과 협업한 제품도 선보인다.

 

슈퍼픽션의 인기 캐릭터를 도어 패널에 적용해 집안에 유명 작품을 들여다 놓은 것 같은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총 6종으로 출시 후 1년 동안만 한정 판매된다. 비스포크 냉장고의 출고가는 104만 9000원에서 484만원이다. 

 

◇ 삼성디지털플라자 강남본점,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변신

 

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5층에 라이프스타일 공간인 ‘#Project PRISM’을 마련했다. 비스포크 냉장고를 중심으로 1인가구, 신혼부부, 맞벌이 부부 등 6가지의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꾸며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해보고 매장에서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카페와 독서·음악 감상이 가능한 공간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놀이터이자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유명 가구·제품 디자이너 6인과 라이프스타일 공간 연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종완, 김충재, 문승지, 양태오, 임성빈, 장호석 디자이너가 ‘가전을 나답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6인 6색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6인 디자이너의 작품은 삼성디지털플라자 강남본점에서 감상할 수 있고, 장호석 디자이너의 제품은 서울 성수동 쇼룸  ‘호스팅하우스’에 전시된다.

 

양태오 디자이너의 작품은 작가의 자택인 한옥 ‘청송재’에 설치되고 향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소비자에 한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Project PRISM에서는 요일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요일엔 ‘프리즘 콘서트’를,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엔 각각 ‘프리즘 스토리’와 ‘프리즘 다이닝’을 통해 소비자들이 나만의 취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삼성전자의 국내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인 ‘삼성코리아(SamsungKorea)’에서 매주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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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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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갤럭시 Z폴드·플립7 예약 판매 개시…가입자 유치 경쟁 돌입

이통3사, 갤럭시 Z폴드·플립7 예약 판매 개시…가입자 유치 경쟁 돌입

2025.07.15 14:55:2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7'시리즈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 15일부터 일주일간 예약 판매를 실시하면서 가입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번 폴더블폰이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출시되는 첫 갤럭시 시리즈인 만큼 제품에 대한 수요 및 통신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통신 3사는 공통적으로 갤럭시 Z7 시리즈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로 용량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폴드7 512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경우에는 23만7600원을 추가 결제 시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8월31일까지 갤럭시 Z7 시리즈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티빙 3개월 무료 이용 쿠폰을 제공합니다. T월드 공식 인증 매장에서 사전 예약 후 개통 시에는 삼성 공식 인증 슬림 케이스도 증정합니다. T 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 Z7 사전 예약 시에는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티빙·유튜브 프리미엄 혜택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갤럭시 버즈3' 등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 가능한 '티다문구점' 10만원 이용권을 증정합니다. KT는 갤럭시 Z7 시리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새로운 혜택인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미리보상'은 24개월 뒤 반납과 기기변경을 전제로 갤럭시 Z7 시리즈 개통 시점에 출고가의 50%(안심체인지 중고폰 매입 최대 보장금액)를 미리 보상받아 단말 구입 부담을 완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미리보상 프로그램 가입 고객에게는 분실·파손 시 최대 60만원을 보장해 주는 보험도 함께 제공합니다. 34세 이하 'Y덤' 이용 고객 중 사전 예약 후 개통한 32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Y갤럭시 투어 in 몽골'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삼성 휴대폰 2대 이상 구매한 가족에게는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영화예매권(1인 4매)을 증정합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7 시리즈를 사전 예약 후 구매한 고객에게 AI 서비스 '라이너'와 '캔바' 6개월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21일까지 갤럭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고객은 갤럭시 Z7 시리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유플닷컴 전용 쿠폰(최대 2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고 구매할 경우 신세계상품권 15만원을 추가로 증정합니다. 또한 유플러스닷컴은 사전 예약 후 실제 스마트폰을 개통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순금 1돈(6명) ▲네이버페이 5만원권(10명) ▲메가MGC커피 팥빙 젤라또 파르페(선착순 1만명) 등 경품도 제공합니다. 이번 갤럭시 Z7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이통 3사 모두 5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해당 공시지원금은 오는 22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되는 때까지만 한시 적용됩니다. 사이버 침해 사고로 SKT가 위약금 면제까지 적용하면서 전날 자정 기준으로 SKT는 40%의 점유율을 내주었습니다. 대규모 가입자 이탈 사태가 일어난 만큼 SKT는 통신비 50% 할인, 데이터 제공, 제휴사 이벤트 등을 포함해 이번 갤럭시 Z7 시리즈 출시 프로모션으로 다시금 업계에서의 입지를 다지려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SKT에서 이탈한 가입자들을 유치하고 붙잡아두기 위해 치열한 프로모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단통법의 폐지로 22일 이후 보조금의 상한선이 없어지면 3사 간의 경쟁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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