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 아이야 울지 말아~ 우린 언제나 열려 있단다. 언제 어디서나 들어와도 돼. 안심하렴 GOOD TO SEE YOU! 무서울 때 따뜻하게 안아줄게요~ 어서와요 괜찮아. GOOD TO CU!
20일 편의점 CU(씨유)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수 엔플라잉(N.Flying)과 함께 ‘아이 안심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CU가 지난 2017년부터 이어온 실종 사고 예방 캠페인인 ‘아이 CU’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본격적인 나들이철이 시작되는 5월이 아이들의 실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실제로 작년 5월 한달 간 2000건이 넘는 실종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CU측은 “가족들과의 즐거운 시간이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아이들의 실종 사고 예방을 위해 엔플라잉(N.Flying)과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동은 범죄와 사고에 취약한 만큼 실종시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실종자가 접근하기 쉬운 CU매장을 거점으로 하는 ‘아이 CU’ 캠페인을 통해 실종아동의 조기발견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아이 CU’ 캠페인은 ‘I Care for yoU’의 약자로, 길을 잃은 아이를 CU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이어주는 실종예방 캠페인이다. 도입 후 지금까지 약 40 여명에 이르는 어린이 등이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미아 발견 시 매장 근무자가 인상착의 등의 정보를 결제단말기(POS)에 입력하면, 112신고와 동시에 입력 정보는 전국 CU에 실시간 공유된다. 때문에 보호자는 가까운 CU 한 곳만 방문하더라도 찾고 있는 아이가 CU에서 보호 중인지를 확인 할 수 있다.
올해는 엔플라잉(N.Flying)이 재능기부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노래는 물론 직접 작사·작곡한 ‘아이 CU 캠페인송(Song)’은 어린이들이 길을 잃거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인근 CU 또는 아동안전지킴이집에 가서 도움을 청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 CU 캠페인송과 뮤직비디오는 전국 CU 매장과 공식 SNS 등을 통해 오늘부터 공개되며, 세계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이달 24일과 25일 양일간 방영되는 ‘희망TV SBS’에서 제작과정이 방송될 예정이다.
민승배 BGF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전국 CU 매장을 활용해 길 잃은 아동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를 위한 ‘안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 실종이라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나감은 물론 ‘아이CU 캠페인’이 유통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로 확대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엔플라잉(N.Flying)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비영리재단법인 LOVE FNC 관계자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버린다는 건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픔이다”며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 CU’ 캠페인을 적극 알려 그 누구에게도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엔플라잉이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GF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 거점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장기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캠페인, 화재 안전 상식 알리기, 폭염 대비 행동 요령 등 일상생활에서 안전 사고에 미리 준비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