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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손보사, 카드로 받는 보험료 많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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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30, 2019, 14:04:12

에이스, 장기보장성보험료 中 60% 넘게 카드로 수납..AIG·악사도 40% 안팎
TM·홈쇼핑 판매 비중 높고 주력 상품도 운전자·치아보험으로 카드 선호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에이스손해보험과 AIG, 악사손해보험 등 3개 외국계 손보사의 지난해 말기준 장기보장성보험료 신용카드납 비중은 평균 50%에 육박했다.  전체 고객 중 절반 가량이 카드로 보험료를 냈다는 것이다.

 

손해보험업계 평균이 12.2%에 그치고 10%를 밑도는 보험사가 수두룩한 것을 감안하면 꽤 많은 차이가 난다. 매달 보험료를 내는 장기보험은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보험사들이 카드 수납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30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에이스손해보험의 장기보장성보험료 신용카드납지수는 60.2%로 손보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AIG손해보험과 악사손해보험도 각각 40.8%, 39.2%를 기록했다. 

 

이들 보험사가 카드로 보험료를 받는 비중이 높은 것은 주된 판매채널과 상품, 고객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에이스손보는 주력 상품이 운전자보험과 치아보험, 주된 판매채널이 TM과 홈쇼핑이다보니 다른 상품이나 채널에 비해 카드납부가 편리한 측면이 있다.

 

AIG손보 역시 높은 카드슈랑스 비중에서 비롯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카드슈랑스를 통해 장기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고 있다”며 “카드사와 연결된 판매 방식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보험료 카드결제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악사손보의 경우 주요 고객층의 성향이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이 대부분 자동차 다이렉트보험을 이용하기 때문에 신용카드납부에 익숙하다”며 “자동차보험은 신용카드납부가 되는데 장기보장성보험은 안 된다면 소비자가 불편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직 국내 손보사의 보험료 카드수납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삼성화재 12.5% ▲현대해상 7.4% ▲DB손해보험 13.2% ▲KB손해보험 12.3% ▲메리츠화재 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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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4월부터 잔금대출·9월부터는 빌라담보대출도 갈아타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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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17:30:3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4월1일부터 아파트 잔금대출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에 포함됩니다.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주거용오피스텔과 빌라(다세대·연립)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9월 시작됩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차주 명의로 소유권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아파트 잔금대출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는 KB시세·한국부동산원 시세 등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및 주거용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대출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합니다.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금융위는 보증기관 등 참여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지 3개월이 지난 뒤 12개월(계약기간의 1/2)까지 갈아타기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저녁시간대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오전 9시~오후 10시(현행 오후 4시)로 확대합니다. 금융위는 그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경험을 토대로 서비스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말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출시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300일 성적표도 나왔습니다. 금융위는 작년 5월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00일간 누적 기준으로 16만6580명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했고 총 7조4331억원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이동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용대출에선 14만4320명의 차주가 3조3851억원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금리는 평균 1.58%포인트(p) 떨어지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8만원입니다. 올해 1월9일 개시한 주담대 갈아타기는 총 1만6909명이 3조1274억원의 대출을 이동하고 금리는 평균 1.52%p 낮아졌습니다.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81만원 수준입니다. 올해 1월31일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총 5351명이 9206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평균 1.37%p 금리가 떨어졌고 1인당 연간 236만원가량 이자를 절감했습니다.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으로는 대출금리가 평균 1.54%p 하락하고 1인당 연간 기준 153만원의 이자가 절감됐다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성과를 고려해 정책담당자에게 승진, 해외유학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 이진수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 오화세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은 이날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습니다. 신장수 현 중소금융과장(행시46회)은 향후 승진인사에서 최우선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담당 실무자 박종혁 사무관에게는 해외유학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이용자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금융당국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국민 이자부담 절감이라는 목표를 위해 금융권 등 참여기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대환대출 서비스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잔금대출과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오피스텔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국민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개선과제"라며 "개선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보다 많은 국민에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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