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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곳만 되는’ 지방 분양시장...‘청약완판지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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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4, 2019, 15:04:36

대전·광주·대구·세종 지역 1순위 청약경쟁률, 지방 평균 웃돌아
업계 관계자, “검증된 투자처로 수요자 몰리며 프리미엄 형성돼”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 규제 등으로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지역의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올 3월까지 지난 1년 간 서울·경인 지역을 제외한 지방 분양 단지들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7.6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대전(72.3대 1) ▲광주(41.82대 1) ▲대구(39.32대 1) ▲세종(38.04대 1) 등 4개 지역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지방 평균 경쟁률을 상회했다.

 

지역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이유를 두고 업계 관계자는 “지방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검증을 통해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안정성 높은 지역에 대한 수요자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들 지역 내 새 아파트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분양한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상무양우내안애’ 전용 84㎡는 4월 기준으로 4억 4000만 원 선에 거래됐다. 분양가 3억 9556만원에 4500만 원가량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작년 5월 대전 대덕구 법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대전법동’ 전용 84㎡도 이달 분양가인 3억 3340만원보다 약 7500만원 높은 4억 795만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되는 곳만 되는’ 현상이 이어지자 주요 건설사들은 청약완판지역에 집중해 신규 단지를 분양한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5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일대에 주거복합단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216㎡ 아파트 705세대와 전용면적 69~79㎡의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5월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일대에 총 820세대 규모의 ‘대전 중촌동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5월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1-5생활권 H6블록에 ‘세종 린스트라우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68㎡에 총 46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6월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일대에 총 1339세대 규모의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3호선 건들바위역과 대봉교역에 인접해있으며 신천대로, 신천동로 출입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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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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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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