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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안방 호랑이’...현대차, 글로벌 판매 줄고 내수 실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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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4, 2019, 15:04:21

내수 판매 앞세워 1분기 영업익 8249억원 달성..전년비 21.1% 증가
글로벌 판매 전년비 4.9% 감소..팰리세이드 앞세운 내수는 8.7% 성장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지난해 4분기 2033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내며 ‘어닝쇼크’에 빠졌던 현대자동차가 내수 성장세에 힘입어 8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쪼그라들었지만, 팰리세이드를 앞세운 안방에선 9% 가까운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1분기 매출(연결 기준) 23조 9871억원(자동차 18조 6062억원), 영업이익 8249억원, 당기순이익 95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21.1%, 30.4%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3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011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35.4%나 감소한 바 있다.

 

현대차가 빠르게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것은 최근 출시한 신차들이 국내에서 잘 팔렸기 때문이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싼타페와 함께 SUV 판매 증가를 이끌어 1분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다만 연구개발 관련 비용 증가 및 환율의 영향으로 실적 증가 효과가 일부 상쇄됐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다소 부진했던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날아올랐다. 글로벌 시장 판매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의 판매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9% 줄어든 83만 7420대에 그쳤다. 하지만 국내에선 8.7% 증가한 18만 3957대를 팔아치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되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무역갈등 우려가 커지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신형 쏘나타에 이어 하반기 신형 G80, 베뉴, 제네시스 GV80 등 신차를 앞세워 판매경쟁력 제고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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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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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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