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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해외 스타트업과 배터리 기술 힘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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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1, 2019, 14:04:58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서 ‘더 배터리 챌린지’ 열어
해외 유망 스타트업 5곳 선정..공동연구·지분투자 지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LG화학이 배터리 신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 스타트업들과 힘을 합친다.

 

LG화학은 지난 1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더 배터리 챌린지(The Battery Challenge)’ 피치데이를 열어 스타트업 5곳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피치데이는 투자유치를 위한 스타트업 기술·전략 발표회다.

 

더 배터리 챌린지는 LG화학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전세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이다. 지난해 8월 서류접수를 시작해 27개국 스타트업 129곳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26대 1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통과한 스타트업 7곳이 참석해 기술과 사업을 발표했다. 참가 기업은 영국 기업 한 곳을 제외하면 모두 미국 스타트업이었다. 

 

LG화학은 혁신성과 기술상용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미국 4곳·영국 1곳을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LG화학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향후 지분투자 최대 200만 불을 받을 수 있다.

 

참가팀들은 리튬메탈 전지 등 차세대 기술과 공정·품질 등 배터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배터리제어시스템(BMS) 등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한 빅데이터·인공지능·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배터리 개발에 접목한 아이디어도 소개했다.

 

LG화학은 이번에 최종 선발되지 못한 스타트업 124곳은 후보군으로 두고 필요시 기술평가와 투자 등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스타트업과 기술 협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환 LG화학 배터리 연구소장 사장은 “발전하는 배터리 분야에서 신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으로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혁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있다. 2017년에는 학계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Battery Innovation Contest·BIC)’를 개최해 12개 과제를 선정하고 비용과 인력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BIC를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Global Innovation Contest·GIC)’라는 이름으로 확대했다. 학계와 연구기관에 에너지·환경·기능성소재·바이오 플랫폼 기술 등 총 5개 사업분야에서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후 배터리 분야에서 3개 과제를 선정하고 비용과 인력 등을 지원했다. LG화학은 앞으로도 해외 유수 대학과 배터리 기술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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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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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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