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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참여...ATM 오프라인 접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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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28, 2019, 18:03:04

전국 4000대 ATM 설치한 세븐일레븐, 키움증권 컨소시엄 가입..금융 서비스 확대 기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세븐일레븐이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들어간다. 현재 전국에 보유중인 약 4000대 ATM기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갖지 못한 오프라인 접점을 제공할 계획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KEB하나은행·SK텔레콤·롯데멤버스 등과 함께 키움증권의 제3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편의점에 기반한 생활 문화가 자리 잡아 편의점 금융서비스 영역이 확대되는 최근 추세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소비자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금융 업무에 있어서 근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며 “편의점의 전국 인프라망이 미래 금융 환경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키움증권·KEB하나은행·SK텔레콤·롯데멤버스 등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에 참여해 금융·유통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편의점 생활 금융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ATM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에 오프라인 접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편의점의 금융서비스 기능이 인터넷전문은행의 발달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실제로 일반 시중 금융사 역시 자체 365 코너를 세우기보다 전국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하는 추세다.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대 규모로 ATM기를 구축했다. 현재 전국에 설치한 6000여대 금융자동화기기 약 4000대가 ATM기다. 지난 2009년부터 전략적으로 ATM기를 도입한 결과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ATM기가 CD기(Cash Dispenser·현금지급기)보다 약 3배가량 가격이 높지만 활용도 측면에서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활용 가치가 높다”며 “다양한 금융기관과 활발하게 금융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말했다.

 

또 세븐일레븐은 이번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다자간 제휴 마케팅을 활성화해 고객 혜택·편의를 넓히기로 했다. 입·출금과 이체 서비스를 넘어 외화 송금·출금 서비스 같은 복합 금융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것도 기대 중이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편의점 생활금융 서비스는 이제 필수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고 편의점의 전국 인프라망이 미래 금융 환경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과 함께 키움증권의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롯데는 2001년 설립한 세븐일레븐 재팬의 인터넷전문은행 ‘세븐뱅크’ 모델을 기반으로 2008년부터 자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검토해왔다. 이를 위해 전자금융서비스 회사인 ‘피에스넷’을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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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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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08.06 09:45: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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