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손해보험사 18개와 서울시는 함께 ‘풍수해 안전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서울시와 손해보험협회는 ‘여름철 풍수해 피해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협력활동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가 반복해 발생되는 자동차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으로 체결하게 됐다. 손해보험협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동부화재 부사장, 현대해상 자동차보상 본부장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재난위기상황 실시간 전달 ▲시민행동 요령 홍보 ▲피해시민에 대한 신속한 보험금 지급, 자활 프로그램 운영 ▲방재분야 기술개발·피해저감 공동연구 추진 등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방재시설을 확충하고, 재해정보전달 시스템 구축 등의 노력을 해왔으나 지난해 7월 탄천 주차장에서 자동차 76대가 침수된 사례를 경험했다.
손해보험사도 침수로 인한 보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험가입자에게 침수피해지역을 알려주고 견인 등의 조치를 했지만 정확한 사전정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침수피해 최소화라는 공동목표를 가지고, 서울시와 민간보험사의 역량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올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각종 재난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