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surance 보험

[금감원 업무계획]② 즉시연금·암보험분쟁 적극 대응

URL복사

Thursday, March 14, 2019, 15:03:32

정보제공·금융교육 강화 등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강화도 함께 추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권익 보호 강화를 위해 즉시연금 소송과 암입원 보험금 지급 문제 등 주요 분쟁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보호실태평가 종합등급을 산정하고 결과를 공개하는 등 금융권 전체의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금감원(원장 윤석헌)은 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시스템 안정과 소비자보호를 위해 효율적 금융감독·검사체계 확립과 내부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는 것이다.

 

우선 금융소비자 피해 사후 구제를 내실화하기 위해 주요분쟁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키코 불완전판매와 즉시연금 소송, 암입원 보험금 지급 등을 주요 대상으로 정했다. 

 

분쟁·민원 처리 속도도 높인다. 빅데이터 기반 민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고 이 과정에서 파악된 불합리한 사안은 제도개선과 감독·검사 업무에 반영키로 했다. 

 

금융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사전에 권익을 보호하는 기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보험금 지급방식과 개인신용평가 등을 개선해 금융소비자가 금융거래를 할 때 공정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했다.

 

금융상품 판매와 서비스 절차 등을 개선해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하고 불완전판매 근절도 추진한다. 은행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연간 금융거래현황을 고객에게 안내하는 ‘금융거래종합보고서’ 등을 도입하는 식이다.

 

소비자보호실태평가 종합등급(5단계)을 산정하고 결과를 공개해 금융사들의 소비자보호 역량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협회의 민원분쟁 자율조정 참여 확대를 유도키로 했다.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정보공개와 금융교육도 강화한다. 우선 전 금융권 금융상품에 대한 비교공시를 강화하는 등 정보공유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1사1교 금융교육을 내실화해 고령층 등 소비자 특성에 맞는 금융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특히, 고령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선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발·제공을 유도할 예정이다. 취약·연체차주 지원 역시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배너

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2025.05.14 16:52:4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계약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된 배경입니다. 금융위는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은 다른 대안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1차정리(가교보험사로 이전)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계약을 인수해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계약이전을 위한 여러 합의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약이전 참여부담이 다소 경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대 손해보험사는 MG손보 청·파산이 이뤄질 경우 보험산업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등 업계 전반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계약이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가교보험사의 목적은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예금보험공사와 5개 손보사가 가교보험사 임직원 추천, 파견, 경영방침을 공동 결정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은 이달하순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가교보험사 설립·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G손보 정리는 MG손보 보험계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121만명, 법인 1만개사입니다. MG손보 보험계약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가교보험사로 이전되며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 역시 조건변경 없이 진행되므로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 1차 계약이전, 2026년 4분기 중 최종 계약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신규영업정지 처분 이후 가교보험사가 정상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MG손보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설립된 MG손보는 2018~2022년중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못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MG손보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유예했습니다. 수차례 공개매각 시도에도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은 무산됐고 그 사이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