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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보다 큰 용량’..삼성전자, 세계 최대 용량 모바일 D램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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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14, 2019, 10:03:23

12GB 모바일 D램 양산 시작..노트북 용 8GB D램 모듈보다 높은 수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지난 1월 세계 최초 스마트폰 내장메모리 1TB(테라바이트) 벽을 넘어선 삼성전자가 이번엔 모바일 D램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갤럭시 폴드 등 신형 스마트폰 성능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용량인 ‘12GB(기가바이트) LPDDR4X(Low Power Double Data Rate 4X) 모바일 D램’을 양산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산에 들어가는 12GB D램에는 2세대 10나노급(1y) 16기가비트(Gb) 칩을 6개 탑재됐다. 기존 8GB 모바일 D램 보다 1.5배 높은 역대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 이는 노트북에 들어가는 8GB D램 모듈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LPDDR4X란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저전력 D램 규격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탑재되는 D램은 기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AP(Application Processor)의 연산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2009년 256MB MDDR D램 제품으로 양산을 시작했다. 

 

제품이 탑재되면 폴더블 스마트폰처럼 화면이 큰 기기에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가 수월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과 곧 출시될 ‘갤럭시 폴드’에 5개 이상의 카메라·대형 멀티 디스플레이·인공지능 프로세서·5G 통신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12GB D램은 대용량을 패키지 하나로 구현해 소비전력 효율을 높였다. 패키지 두께가 1.1mm로 얇아 배터리 탑재 면적도 키울 수 있다. 새 D램은 현재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가장 빠른 초당 34.1기가바이트(GB)로 데이터를 읽고 쓴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부사장은 “12GB 모바일 D램을 본격 양산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필요한 모든 메모리 라인업을 업계 유일하게 공급하게 됐다”며 “D램 수요 증가에 맞춰 평택 생산 비중을 확대해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달 12GB 모바일 D램 양산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8GB 이상 고용량 모바일 D램 라인업의 공급 물량을 3배 이상 확대해 글로벌 IT 기업들의 프리미엄 메모리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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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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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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