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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첫 서울 입성...동북권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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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5, 2019, 10:02:46

기존 이마트 월계점 증축하고 트레이더스 신축..시너지 전략
“초격차 MD 통해 트레이더스만의 상품 경쟁력 강화 나설 것”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가 서울 1호점을 오픈한다. 그 동안 강북 지역의 대표적인 창고형 할인점은 경기 의정부점과 중랑구 상봉점의 ‘코스트코’가 차지했다.

 

이마트는 오는 3월 14일 노원구에 트레이더스 월계점을 연다. 지난 2010년 경기도 용인시에 첫 점포를 선보인 트레이더스가, 9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에 입성하게 됐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기존 이마트 월계점 주차부지를 증축해 만들었다. 매장 면적은 9917㎡(3000평)이며, 연면적은 축구장 6.5배 크기인 4만 5302㎡(1만 3704평)이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월계점 신축과 더불어 기존 이마트 월계점 또한 2개층에서 3개층으로 1개층을 증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연면적은 기존 3만 9728㎡(1만 2018평)에서 9만 9967㎡(3만 240평)로 2.5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노원·도봉·강북 등 서울 동북부의 6개 핵심 행정구의 중심부에 자리했다. 이러한 입지적인 환경으로 인해 점포 반경 3km 이내 거주인구만 120만명에 육박한다. 인접한 7km 이내에는 100만 세대·240만명이 거주하는 명실공히 서울 내 최대 규모 상권이다.

 

동부간선도로와 북구간선도로, 외곽순환도로의 진출입 지역에 인접해, 서울 강북 6구는 물론 구리·남양주·의정부에서도 접근이 용이하다. 서울 내 이마트 매장 중 가장 뛰어난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향후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계획의 핵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GTX 노선 확정·노후 아파트 재건축 추진 등의 호재가 있어 향후 인구 유입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트레이더스–이마트 시너지로 지역 최고 유통업체 도약 목표

 

트레이더스 월계점의연 매출 목표는 1400억원이다. 여기에 기존 이마트 월계점 예상 매출까지 더하면 월계점 한 곳에서만 연 매출 2500억으로 지역 최고 수준의 유통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기존 이마트 월계점이 강북지역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에 트레이더스의 차별화 경쟁력을 결합해 이마트·트레이더스의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간 시너지는 지난 2015년 킨텍스에 입증된 바 있다. 당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를 한 점포에 결합해, ‘이마트 타운’을 오픈했던 것.

 

한 공간에 서로 다른 콘셉트 매장을 구성한 ‘원스톱 쇼핑’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마트측은 “전체 이용고객 중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동시 이용 고객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역상권의 고객을 끌어드릴 수 있는 트레이더스의 집객력 덕분에 ‘이마트 타운’ 내 위치한 이마트의 광역상권 고객 비중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초격차 MD 구현으로 트레이더스만의 상품 경쟁력 강화

 

트레이더스는 상품·운영방식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초격차 상품을 선보이는 등 타 유통업체들이넘볼 수 없는 트레이더스 만의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초격차 MD’란 가격·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경쟁업체에서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을 말한다. 트레이더스는 한국형 장보기에 적합한 신선 먹거리와 델리(즉석조리식품)를 중심으로 초격차 상품을 기획해, 경쟁업체를 압도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프리미엄 수입육으로 분류되는 ‘호주산 와규’는 가격 측면에서 초격차 상품이다. 백화점 평균 가격 대비 최대 40~5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유통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 수준이다. 

 

또한, 품질 측면에서의 초격차 상품으로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메뉴를 엄선해 기존 RTC(Ready to cook)제품의 수준보다 한 단계 높여 선보인다.

 

대표상품인 ‘가즈아 부대찌개’에는 기존의 공장 제조방식이 아닌 매장에서 직원들이 직접 제조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찌개냄비에 14가지 다양한 부재료와 사골 육수를 함께 포장해 맛과 편의성을 강조했다. 

 

최신 트렌드에 맞는 MD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축산 코너의 경우 최근 육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스테이크’존을 확대 도입했다. 숙성 한우 등심과 숙성 삼겹살 등 기존의 창고형 할인점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던 프리미엄 숙성육을 코너가 신설된다. 

 

와인이나 치즈, 반려동물 등 소비자들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품들에 대해 연관 카테고리도 매장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창고형 할인점의 본질에 충실한 매장 운영방식도 도입해, 매장 효율화 작업도 추진한다.

 

트레이더스 인기 상품인 ‘즉석 초밥’의 생산·포장 단계에는 자동화 장비를 추가 도입 예정이다. 또한 피자 등을 바로 먹을 수 있는 ‘푸드카페’에는 디지털 메뉴판을 설치해 전반적인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열린 창고형 할인점으로 비회원제로 운영하는 트레이더스는 이번 월계점을 통해 경쟁점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상품과 매장으로 고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의 신 성장동력인 트레이더스의 서울시대 개막과동시에 서울동북부 NO.1 점포의 위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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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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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윤리·준법 감독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출범…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

SPC, 윤리·준법 감독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출범…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

2025.06.19 09:34:15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의 윤리·준법 체계를 감독하는 상설 독립 기구인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위원장은 김지형 전(前) 대법관이 맡습니다. 19일 SPC그룹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 출범은 SPC그룹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습니다. SPC그룹은 2024년말부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준법시스템 확립을 위해 미국 법무부의 ‘기업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평가지침(ECCP)’ 등을 참고해 진단을 실시했으며, 지난 4월2일에는 ‘SPC그룹 준법경영 선포식’을 진행했습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윤리·준법 관련 정책과 규정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장 외에 외부위원 3명과 회사 내부위원 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SPC그룹 내 실무를 전담하는 사무국을 별도로 설치해 운영 효율성을 확보했습니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지형 변호사는 대법관 출신으로, 2016년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장, 2018년 김용균씨 사망 사고 관련 특별조사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와 관련해 2018년 가족대책위원회 추천으로 조정위원장을 맡아 피해보상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삼성전자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2020년)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적 현안에서 중재 및 조정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현재는 법무법인 지평 고문변호사로 재직중입니다. 외부위원으로는 여연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 문은숙 ISO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이 위촉됐습니다. 회사 측 내부위원은 ㈜파리크라상 경재형 대표이사가 맡습니다. 여연심 위원은 민주노총법률원 변호사, 한국환경공단 고문변호사, 국가인권위원회 행정심판위원 등으로 노동∙환경∙인권 분야에서 공익적 활동을 지속해왔습니다. 이정희 위원은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공정거래조정원 유통거래분쟁조정협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가맹유통 및 경제 정책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은숙 위원은 현 국제표준화기구(ISO) 소비자정책위원회(COPOPLCO) 의장으로, WHO 자문관과 국무총리 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 등을 지내는 등 정부, 공공기관은 물론 국제기구에서 소비자 정책 전문가로 활동해왔습니다. 경재형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SPC그룹 내에서 기획∙영업∙정도경영 등 주요 부문을 두루 경험했습니다. 회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내부위원을 담당합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16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SPC그룹의 주요 준법 이슈 점검과 함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현황을 검토했습니다. 특히 최근 SPC삼립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사업장 전반의 안전사고에 대한 심층적 원인 조사 등 후속 조치 권고안을 의결했습니다. 위원회는 회사의 자발적 조치와 변화 선언만으로는 대외적 신뢰 회복과 근본적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위원회가 선임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조사단을 통해 제빵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 원인 등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정밀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추진하도록 SPC그룹에 권고했습니다. 또 위원회 산하에 노동소위원회를 설치해 그룹의 산업안전 및 노사 이슈에 대한 검토와 대책 수립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SPC 관계자는 “준법 정신을 기업의 기본 가치로 확립하고 실천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고객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형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장은 “준법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많이 받는 기업일수록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잘갖출 필요성이 그만큼 더 크다”며 위원장직 수락 배경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SPC그룹이 사회적 제3자로부터 검증 받는 것은 SPC그룹과 시민사회의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SPC그룹에 준법 문화가 완전히 정착되는 것을 목표로 준법 감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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