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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자체 개발 제품으로 3년 만에 ‘1조 클럽’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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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9, 2019, 17:01:51

2018년도 누적 매출 1조 160억원, 영업이익 836억원..각각 전년比 10.8%↑,1.7%↑
매출 상위 10개 품목 모두 한미 자체 개발 제품..“내실 성장이 R&D 투자로 이어져”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한미약품이 매출 ‘1조 클럽’에 재진입 했다. 지난 2015년 사노피, 얀센 등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하며 1조원대 매출을 기록한지 3년 만이다. 

 

한미약품은 연결회계 기준 작년 누적 매출이 1조 1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보다 10.8%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836억원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42억원으로 50.5% 감소했다.

 

한미약품측은 “국내제품 매출 증가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이연법인세 효과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 매출 비중에서 수입산 외국약을 도입해 판매한 비중은 미미한 반면 자체 개발한 제품들 위주로 매출 성과가 컸다”고 덧붙였다.

 

국내 여러 경쟁 제약사들의 ‘상품매출(외국약 도입 판매 매출)’ 비중이 45~75%까지 이른데 비해, 작년 한미약품은 국내 매출의 93.3%를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달성했다는 것이다. 한미약품의 작년 ‘상품매출’ 비중은 3.8%이며, 나머지 2.9%는 국내 다른 제약사 제품 도입 판매 비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작년 한미약품의 매출 상위 10개 품목은 모두 한미 제제기술이 고스란히 축적된 개량 신약, 복합신약들이다”고 강조했다. 대표 품목으로는 아모잘탄(474억원), 로수젯(489억원), 낙소졸(118억원), 에소메졸(264억원) 등이 있다.

 

 

한미약품은 작년 R&D에 매출 대비 19%인 1929억원을 투자하는 등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투자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10년 간 매출 대비 평균 15% 이상을 R&D에 투자했으며, 누적 금액은 1조원 이상이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매출 1조원이라는 숫자 보다, 어떤 방식으로 매출을 달성했는지 훨씬 중요하다”며 “회사 외형을 키우기보다 내실 성장이 R&D 투자로 이어져 한미만의 기술력이 축적되고,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산 제품의 국내 의약품 시장 잠식이 매년 점점 커지는 추세”라며 “제약강국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국 토종 제약기업들의 역할과 책임이 더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의 실적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2282억원의 매출과 430억원의 영업이익, 37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6%, 영업이익은 30.0%, 순이익은 26.6%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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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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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2025.07.03 11:37:1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한국어 특화 LLM인 A.X(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SKT는 이날 오전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A.X 4.0은 현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그리고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이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오픈소스 모델인 Qwen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SKT는 A.X 4.0의 토크나이저를 자체 설계·적용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습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기록하며 다른 LLM 대비 높은 정보 처리용량에 비용 절감까지 가능합니다. 토크나이저(Tokenizer)는 문장의 구조를 분석해 토큰으로 분할하는 작업 도구를 의미합니다. A.X 4.0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2)에서 78.3점을 기록하여 GPT-4o(72.5점)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도 83.5점을 획득해 GPT-4o(80.2점)보다 더 높은 한국 문화 이해도를 보였습니다. SKT는 A.X 4.0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A.X 4.0 개발 과정에서도 대규모 학습(CPT)의 전 과정을 외부와 연동 없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데이터의 주권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표준 모델은 720억개(72B), 경량 모델은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T는 이미 A.X 4.0을 지난 5월 에이닷 통화 요약에 적용 및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자사는 물론 SK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SKT가 이번에 선보인 모델로 기업들은 파생형 모델을 개발할 수 있고 연구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KT는 이번 A.X 4.0 지식형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동시에 추론형 모델의 발표도 앞두고 있습니다. SKT는 이달 중으로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델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버린 AI 관점에서 A.X 3.0에 적용한 프롬 스크래치(모델의 맨 처음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도 병행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지원 SKT AI Model Lab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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