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웃사랑을 동시에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23일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금감원,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신영시장에서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사랑나눔’은 매년 2회 설과 추석 명절을 맞이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구입한 물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전국 KB국민은행 25개 지역영업그룹과 지역별 전통시장을 연계해 지난 2011년부터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KB국민은행과 금감원은 공동으로 구매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식료품·생필품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 총 4500여 가구를 지원한다. 이날 신영시장에는 윤석헌 금감원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 김정화 기아대책 홍보대사가 함께 방문했다.
윤석헌 원장은 “최근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로 어려웠던 전통시장에 활기가 넘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인 행장도 “9년째를 맞이한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가 상인분들께 위로와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용 신영시장 상인회장은 “지속적으로 전통시장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원해 주시는 금융감독원과 KB국민은행에 상인대표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질 좋은 물품이 지원되도록 전통시장 상인들도 힘쓰겠다”고 전했다.